지구 채널


상록수


젊은이의 피로부터 나온 마중물은 돌처럼 굳은 사회의 심장을 다시 일깨워 준다.


돌처럼 굳은 사회의 개인들이 완전히 굳을 일은 없겠다만,  

어찌 뜨거운 피가 이들 모두로부터 나오길 기대하리오.


만약 남녀노소가 모두 굳은 심장을 녹이려한다면, 젊은이의 피를 짜내야할 리 있으리오까?


흙 속으로 뛰어든 그들을 모두가 무시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그 흙속 그들을 찾아내어 뜻을 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