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카레를 참 좋아했다,,

카레빵맨도 좋아했다 단지 맛있어 보여서,,,

특히 엄마가 해준 카레는 3일내내 먹어도 맛있었다 ,,

대입후 서울상경해서 처음먹어본 코코이치방야도 정말맛있어서 자주 찾아갔다,,

학교앞 알밥집의 카레알밥또한 나의 소울푸드였다,,,

그런데 동기형중 군대에 다녀온 형은 카레를 극도로 혐오했다,,

그이유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군대가면 알게된다고하였다,,,

얼마 뒤 나는 입대를 했고 더이상 카레를 좋아하지않게되었다,,

그렇게 전역후 몇년간 자취를했기에 카레를 먹을일도없었고 아예 잊고 살고 있었다,,,

최근에는 본가로 내려와서 생활하는데 오늘 엄마가 해준 카레를 먹게되었다,,

분명히 어릴때 좋아했던 그맛인데 맛있게 느껴지지않는다,, 

음식의 맛에는 시각적 즐거움 포함된다는 말이 사실이었는지

군대에서 보았던 군용카레의 끔찍한 질감이 식사중 자꾸 오버랩되어 매우 괴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