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일단 콘부터 받고 시작하자

최근 2기 에네상스가 불고 있기 때문에 콘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뒤쳐지면 트랜드에 못따라간다


 이미 알겠지만 에픽세븐은 JRPG를 표방하는 턴제 수집형 RPG야

기본적으로 4인 파티를 전략적으로 구성해서 컨텐츠를 돌파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다른 수집형 RPG와 차별화되는 에픽세븐만의 특징을 알려줄게.

단점은 일부러 서술하지 않았어. 개똥 에픽마을에서 구르면서 몸소 체험해보도록...


 첫째로, 2D 수집형 게임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게임에서 SD모델링을 채용하지 않은 게임이란 점이야.


최근 에픽챈에 우솝들이 들끓고 있는데 이유는 최근 불거진 운영 이슈로 실망하고 떠난 사람들이

다른 수집형 겜에 가서 SD모델링을 맞딱뜨린 게 상당히 크다고 생각해.

에픽세븐의 그래픽 부분은 유저에게 적어도 대충 만들진 않는구나라는 느낌을 줄 뿐더러

아트팀이 베경 - 일러스트 - 인게임 모델링의 괴리감을 줄이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인터뷰가 있었어서

실제로 인게임 모델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유저 만족도가 높은 편이야.


 둘째, '영웅의 가치보존'이 잘 된다는 점이야. 반대로 말하면 적폐가 오래 지배한다는 뜻이지만

얘네가 영웅의 밸런싱을 할 때, 기존 메타 영웅의 강점을 없애는 방식(너프나 상위호환 출시)이 아니라

기존 메타 영웅에 대항할 수 있는 카드를 추가하는 방식(타캐릭 상향이나 대항기믹 영웅 출시)을 사용해서

한 번 만족할 성능캐를 돈 쓰고 뽑아놓으면 그 가치는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실례로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초기월광 5성 선택권 6종의 캐릭터들이 전부 현역인 걸 보면 월광 오너들의 자존감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엿볼 수 있지.

자연스럽게 성능이 떨어지는 영웅들은 자연스레 '맘'들이 형성되어 상향이란 파이를 두고 치열하게 세력다툼을 하고 있어.


 셋째, PVP와 PVE에 모두 지속적으로 도전할 만한 요소를 만들어 놓았다는 거야.

아빠겜인 서머너즈워를 따라 전격 도입한 실레나가, 아빠겜과는 달리 흥하면서 최근 에붕이들의 시선은 PVP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긴 해

그래도 PVE도 얘네들이 꾸준히 건들고 있는 요소야. PVE에서 바둑 묘수풀이마냥 기믹을 파훼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겜붕이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또한 PVP에 과한 숙제를 두지 않아서 PVP에 대한 피로도도 기사단전을 제외하면 적은 편이야.


 넷째, ㅈ같긴 하지만 먹고 튈 생각은 없어 보이는 운영

개인적인 생각인 한데 모바일 게임에 돈을 들이는 것 중에 우려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투자한 가치의 지속 가능성이야.

PC게임과는 달리 한탕 뽑아먹고 섭종 때리거나 신작 개발하러 가는 운영이 빈번히 나오는 게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에

정착하는 게 쉽지 않은데, 에픽세븐은 반농담 삼아 2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고 있기도 하고

ㅈ같이 간보는 운영을 하기는 하지만 시간 지나 돌아보면 자기들 실수를 받아들이고 개선하려는 사내문화가 있는 것 같아.

게임성도 충분하고 퀄리티도 높기 때문에 지금 에붕이들 중 모발겜에서 에픽을 가장 오래한 유저들이 상당히 많을거임


에픽 유저들이 발화점이 낮은 이유도 에픽을 떠나면 할 겜이 없으니까 에픽을 바꾸려는 애정의 표출인 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출시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2D 수집형 모바일 장르에선 대적할 자가 없고 앞으로도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그림을 그린다는 게 3D 기술 발전마냥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이 아니니까

결론은

지금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았다는 것

에픽세븐 당장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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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OPIC

1. 맨땅계와 리세계, 그리고 선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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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땅계와 리세계, 그리고 선별소환


기존 공략에는 무조건 리세계를 집어가는 게 좋고, 맨땅계는 폐사를 전제로 찍먹하는 용도였어.

하지만 지금은 리세계를 들고 가는 이유가 초기재화의 보유량 정도고 영웅 풀은 솔직히 이제 남아 있는 좋은 리세계는 없어.

월광 1개를 먹고 시작하는 매리트가 남아 있긴 하니까 아직도 좋긴 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리세계의 초기재화가 현금으로 따지면 거진 수십만 원어치라는 점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건, 이 게임에는 '닉변권이 없다'는 점이야.

월광 5성을 가지고 맨땅 스타트할 수 있는 지금, 그 두 가지를 잘 조율해 뭐가 더 나은지 결정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

참고로 한자 리세계는 속칭 '똥감자'라고 놀림받아. 한 에붕이가 자기 리세계 닉을 번역해보니 똥감자였다는 게시글에서 비롯된 것임.


 판단은 알아서. 맨땅 기준으로 작성할게.


 1.1. 달빛의 인연으로 집행관 빌트레드 vs 환영의 테네브리아


최근 가장 핫한 게, 집빌과 환테 중 누구를 달빛의 인연으로 획득하는가야.

달빛의 인연에서는 집빌, 환테, 루엘, 흑우(어둠의코르부스), 심키세, 월켄을 받을 수 있는데

심키세는 절대 받으면 안되고 월켄은 낭만픽, 루엘과 흑우는 PVP 특화캐릭이야.

그리고 PVE, PVP 둘 다 두루 쓰이고 티어도 높은 집빌과 환테가 있는데 이 둘 중 누구를 받아야 ㅅㅌㅊ일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어.


각자의 진영을 대표해서 나온 셰돌이와 냥클의 의견을 들어보자.

 "집빌을 받아야 한다."


 1. 초반 PVE 프리패스 및 PVP 전통 강캐다.

 2. 덱압축이 좋아서 하나만 키워도 이곳저곳 다 쓸 수 있어서 초반에 투자 대비 효율이 좋다.

 3. 스킬이 멋있고 간지가 나서 뽕이 차오른다.

 4. 메타는 돌아도 집빌이 메타에서 밀린 적은 없었다.

 5. 집없찐이란 단어는 있지만 환없찐이란 단어는 없다.


 "태보를 받아야 한다."


 1. 쫄작은 공짜로 주는 여디에가 담당한다. 근데 이 여디에는 미궁 방깎러로도 쓸 수 있고 밴시에도 쓸 수 있어서 PVE 범용성이 좋다.

 2. PVP에서 집빌보다 대등하거나 오히려 높은 티어를 가지고 있다.(실레나 기준)

 3. PVE에서도 심연이나 지옥미궁 등 상위 도전성 컨텐츠에서 환테가 아니면 깨기 매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4. 예쁜 여캐라 전설 스킨도 가지고 있으며, 씹게이 같은 집빌보단 환테가 낫다.

 5. 지금 집빌 받으라는 건 태보없찐을 양산하려는 씹게이 지하조직의 선동조작이다.


두 개중 무얼 받아도 꼬운 점이 존재하므로 잘 숙고해서 정하자. 뭘 하나 정하더라도 컨텐츠가 막힐 일은 없다.


 1.2. 5/27 이후에도 세크레트. 안젤리카가 1순위 선별소환 픽업인가?


지금 에붕이들이야 거의 모두가 세크레트로 와이번13을 돌았으니 세크가 1순위라고 많이들 말하고 그게 사실은 맞는데,

4성 클라릿사가 상향을 받고 동포지션에서 매우 쓸만한 와이번 헌터로 취직하게 되었어.

속도는 몰라도 안전성 등이 오히려 세크레트보다 높다는 의견도 많으니까 이제 굳이 세크레트를 고집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

안젤리카도 이제 인연에서 얻을 수 있으니 과감히 제외하자.

그럼 뭘 받냐?

*맨땅 기준이라 PVP성능캐는 제외함


받을 만한 5성 영웅 : 개추 - 이세리아(PVE 최강의 보조캐릭), 샬롯(세팅 쉬운 만능 성능캐), 바알세잔(PVE 상위 디버퍼), 세크레트(와이번13 공무원)

받을 만한 5성 아티팩트 : 별의 노래(퓨리우스용)

받을 만한 4성 영웅 : 클라릿사(신흥 와이번 공무원), 아카테스(만능 힐러)


원하는 거 받는다고 해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다음과 같아.

1. 세크레트 or 클라릿사 중 하나는 꼭 포함하고 있을 것. 그리고 둘 다 있을 필요는 없다. 취직처가 한 곳이라 둘 다 키울 필요는 없기 때문.

필자가 추천하는 현재  최고의 선별소환은 다음과 같아.

1. 5성에서 별의 노래를 받고, 4성에서 클라릿사를 받는 것.


이러한 공식이 적용되는 이유는 에픽세븐을 본격적 궤도로 올리기 위한 첫 삽이 '와이번 13 오토'기 때문이야.

장비 파밍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저곳을 오토로 돌릴 수만 있다면

그 뒤는 기존 고인물 에붕이들이랑 절대적인 성장 속도가 같아져. 그 뒤로는 개인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5/27 이후로는 인연에서 퓨리우스, 안젤리카, 알렉사를 얻을 수 있으니 이들과 세크or클라릿사를 조합하면 와이번13에 도전할 수 있게 돼.

별의 노래는 퓨리우스에 끼워주고. 별의노래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돌릴 수는 있어. 전복률이 좀 올라갈 뿐이지.


위 사항을 지키면서 '모험가의 길'을 따라서 진행하면

초반에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될 거야.

참고로, 에피소드 1을 클리어하면서 얻을 수 있는 6성 승급 아이템은 "쫄작러"에게 사용해주자.

집빌을 받았다면 집빌에게, 환테네를 받았다면 여디에에게.


에린이들에게 참고될 만한 공략글들


1. (기존 뉴비 공략)

https://arca.live/b/epic7/20613639

https://arca.live/b/epic7/25461528


 - 여전히 유효한 좋은 공략이니 많이 참고해줘


2. (에도움 유틸 사이트)

https://arca.live/b/epic7/22160250?target=all&keyword=%EC%97%90%EB%8F%84%EC%9B%80%20%EC%9C%A0%ED%8B%B8&p=1


 - 쓸만한 것들 많으니 참고하면 좋아.




공략을 쓰려고 했는데 기존 누비 공략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기찬아짐

담에 누비를 위한 에픽챈 분탕 가이드나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