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내 대학생활때는 교직이수덕분에 교육학듣고 있었음
그런데 교육학 조별과제는 너도나도 겁나 열심히하더라 나도 그랬고
안그래도 교생실습때문에 겁나 힘들었는데 교생끝나고 한가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음
그런데 교양과목 들어가니깐 너도나도 조장 안할려고 해서 내가 함
그래서 나 포함 4명 역할분담 해주니깐 발표날 2일전까지 잠수타더라 ㅋㅋㅋ
그런데 대충 그럴거라 예상했고 이미 나혼자 다 조사하고 ppt 만들었지
그래서 그냥 이름 써주기는 내가 억울해서 심심해서 장난좀 침
"님들 교수님께 지금까지 일 다 말함, 님들 이름 다 뺄꺼임 수구~"
카톡 방 나갔음ㅋㅋㅋㅋ
그런데 조원들한테 카톡 겁나 오더라고
"님아 정말 죄송 사과의 의미로 싸이버거 어떰?"
"조장님아 베라깊 어때요?"
그래서 단톡만들어서 답장 줬지
"지금부터 1명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님들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보여주세요."
베라 하프갤런, 싸이버거 세트, 파리바게트 케잌 등등 여러가지 오더라
"님들 예의 확인했고, 발표날에 살아남은 1명은 나랑같이 이름 기재해드림"
마지막까지 좀 ㅈ같아 보라고 장난 좀 쳤어.
발표날 일부로 맨 뒷장에 조원들 이름 다 써줬고
기프티콘은 내가 다 가짐. 마지막에 모두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말함
애시당초 교수님께 애들 추노한거 말도 않했고, 배도 좀 고팠는데 애들이 캬루짓 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기프티콘 좀 받아감 그게 무려 4학년때 일임
결론
어차피 조장이 혼자 조별과제할꺼면 조원들좀 약올려도 괜찮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