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읍..하...

보닌 고딩시절..

수학여행간다고 버스탔었다

근데 선생이 나보고 영화틀거 고르라는거 아니겟노?


나의 미적감각으로 영화골라서 틀었다


"야 누가 저거보자했노"

"먼데먼데"

"김에붕이 골랐대!"

"아 ㅅㅂ"


웅성웅성 거리는데, 좀 긴장됐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들 잘 골랐다고 칭찬해주더라


역시.. 나의 미적감각이 현재의 에픽세븐유저로 만든 것인가..


*영화제목은 해바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