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쉬는날에 생활복입고 


분위기 딱 잡고있는거임. 


그리고 에픽을 키는데 킬 때부터


 게임 브금이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 선후임이 다 쳐다봄


"저거 티비 광고하던 에픽세븐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게임을 짬찌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광고에서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바로 실레나 큐돌리고 속조쿠로 한판 따내줌


빅토리 화면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1분만에 승부를 냈어"


"아니 ㅋㅋ 우리 부대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요즘 템컷 올라서 눕덱 아니면 이기기힘들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날 존경스럽게 쳐다보고있는 후임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게이.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에드컵 파이널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행보관님이 (짬 졸라 높음 쿨언뷰티임 부대내S급 위험간부)


"쓸거지?"


하면서  A4 한장 주는데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전문하사 얘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