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는 사람이 일요일마다 취미생활 핑계로 사람 만나서 12시간동안 술 진탕 먹고 오는 게 일상임.

술버릇으로 폭언에 폭행 일삼고 조용하다 싶으면 통화 하는 술버릇 도져 가지고

외가 친가 친척 할 것 없이 주무실 시간에 전화 20통 30통 돌리면서 전화함.

친척 한분도 이거 때문에 빡쳐서 욕 쳐먹고 해서 고쳐졌나 싶었더니
어제 또 그럼. 게다가 친척의 아들 딸한테도 전화해서 훈수 두고 그럼.

이게 거의 12년? 13년? 넘게 지속 됨.


멀리 이사를 세번 정도 감. 이사 가기 전에는 진짜 집안 끔찍했음.
술 먹고 폭행하는 거 말리다가 날아오는 물건 맞고 머리 찢어지고
물건 맞은 자국 그대로 손에 파여진 느낌과 동시에 피 철철 넘쳐서 응급실 가서 수술한 적도 있고

자잘한 거만 따지면 너무 길어지는데 아무튼 어머니나 본인이나 각자 이런 문제로 트라우마였음.
이사를 가게 된 동기는 여기서 집안 꼬라지 병신 된 거 이사 가서 새 삶 살아보자 했는데 안 바뀜.

한번 더 가서 어머니 돈으로 집 사서 들어와서 진짜 잘 해보자 했는데 여기서도 안 바뀜.


패턴이 반복 되니까 존나 지침. 어머니도 예전에는 너 때문에 참는다는 식으로 참았는데
요즘은 진짜 이혼서류 알아본다고 하고 진지해서 같이 필요한 자료 수집 해주고 있음.

아버지야 당연히 나중에 미안하다 함. 근데 미안하다는 말 거짓말 안 치고 수백번 넘게 들어본 듯

근데 본성이 안 고쳐지는데 누가 신뢰를 함. 그래서 이런 식으로 내가 뭐라 말 하면
앞으로는 고칠테니까 너는 말 좀 그렇게 하지 마라 되려 성냄.


방금도 실레나 돌리려고 매칭 잡고 있는데 와서는

네가 맨날 일요일마다 신경 쓰니까 니 엄마가 나한테 지랄하는 거 아니냐 이럼.

까놓고 말해서 매 일요일마다 일 끝나고 집에 왔더니 싸우고 있으면 내가 신경을 잘도 안 쓰게 생겼음?

그래서 어머니가 네 좋을대로 술 마실대로 먹고 친구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주말마다 가족이랑 추억거리 만들긴 커녕 주말마다 스트레스만 주고 있는데 이혼하는 게 어떻겠냐 하면
'그럼 나는 어디서 사냐' 이럼.


미안하다고 말만 하고 다음에 또 그러고

미안하다면서 너희들도 너무한다 시전하고

미안하다는 거 지금까지 받아줬더니 상황파악도 못하고 밥줘 벅벅 하면서 장난치고 상황 파악도 못해서

이혼 하자고 했더니 그럼 난 어디서 살아 시전



아오 시발 이게 내가 잘못한 거냐?

웬만하면 가정사 커뮤니티 같은 데에 안 올리는데

담아두고 있으니까 속병 나서 뒤질 거 같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