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하는 듯, 믿는 듯. 

내 도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츠이테코레루카쟈 네ㅡ!"

시야가 불탄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던 몸에 있는 대로 모든 열을 부어 넣는다. 
손발은, 대검을 휘두르는 것과 같은 바람을 가르며, 

"테메노 코소 츠이테키야가레!!"

혼신의 힘을 담아, 붉은 등을 돌파했다.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