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리는 제가 오히려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리 에픽 기강이 떨어졌다 해도 이건 너무한 것 가아서 이렇게 에픽세븐채널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가끔 1채팅방에서 뉴비들을 마주치면 수고한다고 말고 건네고
질문같은거 하면 같이 제가 자세하게 답변하기도 합니다.
프시보고 아이돌 타마린느로 저장하는 뉴비한테 주로 그렇게 합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1채팅방을 주시하고 있는데
뉴비 두명이 들어오더군요. 내 눈엔 에자식 뻘 되는 애들이라
뉴비들 보면 귀엽게 느껴 집니다. 그래서 어느 프사인지 보려 하는데 세상에 아이돌 타마린느는커녕 타마린느 프시조차 아닌 겁니다.
설마 했습니다. 혹시 내눈이 잘못되었나 싶어사 다시 봤습니다.
한명은 실버, 또 한명은 골드인데 서포터영웅이 월5성으로 도배되어 있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습니다. 일단 뉴비가 맞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자네들은 뉴비인데 왜 프사가 타마린느가 아닌가?"
이렇게 물어보니 나를 힐끗 처다보더만
"그냥 못생겼어요."
순간 난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냥 못생겼다니? 그래서 재차 물었습니다.
"그냥 못생겼다니 그게 무슨 말이지? 뉴비가 아이돌 타마린느 프사가 아니면 매너 위반 아닌가?"
"왜 그러세요? 님한테 피해 준 것도 없는데."
이쯤 되니 이젠 그냥 지나 칠수가 없겠다 싶었씁니다.
만약 그 뉴비들이 저의 지적에 얼른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바로 프사를 바꿨다면
일이 이렇게 크게 되진 않았을 텐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을 이어 갔습니다.
"나도 뉴비 시절이 있었고, 햇수로 치면 너의 4배 뻘인데 이건 아니잖느냐. 최소한 뉴비로서 기본은 지켜야 하는데
프사를 타마린느 님으로 안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요즘은 고참단원(코기반장)이 기강 체크도 안하느냐?
도대체 너희 단원들은 무얼하는지 모르겠구나"
소속이 스토브인거 같아서 물어봤습니다.
"혹시 스토브 소속이냐?"
뉴비거 "예 스토브길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말투가 뭔가 이상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스토브길드가 아니었습니다.
챈길이였습니다.
그 즉시 뉴비 두명의 프사를 보고 닉을 확인했습니다.
에픽세븐의 기강을 위해서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싶어서
그 즉시 해당 챈길에 이러한 사실 지적과 기강 확립 요청 글을 넣었습니다.
내가 오버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타마린느 프사를 떼고 다닌 두 뉴비도 문제지만
도대체 고참 단원들은 뭐 하고 있는지 어쩌다가 이런 당나라 기사단을 만들었는지 너무도 개탄스럽습니다.
방금 전에 해당 챈길 구인글에 들렸습니다. 해당 단원 신원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챈길 관계자도 만났습니다.
그 과정도 꽤 힘들었습니다.
토요일이라고 해도 명세기 챈길을 관리하는 단장을
한창 기다린 후에 관계자 (단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구인글에 적혀있어서 급히 달려온 모양입니다. 내심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엔 직통으로 카톡을 할수 있었습니다. 안내 간판이 있었습니다.
기강 위반자는 신고해주십시요하면서 무슨 챈길 단장 카톡 번호...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지금은 해당챈길 연락처를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구인글을 통해 신고를 넣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해당챈긱 연락처를 알 수 있었다면 바로 카톡해서 내부적으로 처리하라고 말했을 겁니다.
관계자에 물어보니 안내해주는 것이 직통연락처는 모르고 그냥 글로 호출 하러더군요.
그래서 직접 챈길을 찿았습니다. 관계자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들에게 난 분명히 말했습니다.
타마린느 프사를 안하고 다니는 뉴비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찌하다가 기사단 기강이 이처럼 문란하게 되었는지
고참단원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채팅방을 주시하다보면 눈에 거슬리는 뉴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타마린느 프사도 양식을 안지키고, 상태창에 여신 타마린느라고 안올리는등 말입니다.
1채팅방 쓸때 요즘은 고참 단원들이 뉴비 단속도도 안하나 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기사단을 운영하기에 저런 뉴비들이 나오는지
기사단 단장들은 기강 확립에 다시 한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싸이버거 주급 올려주는 것보다 기강 확립은 더 중요합니다.
제 3자의 눈에도 보이는 것이 단장들 눈엔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