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제자. 그러니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해."


"진짜 당신도 이랬을까요."


"이보다는 더 널 사랑했겠지. 아마 한 번쯤은 안아줬을거야.

어쩌면 네 이마에 입을 맞췄을지도 모르고."


"내게 듣는 말이나 다름 없어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