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고 늘어지면 안된다구~ 자아, 어서 큐 돌리자!"
"헤헤. 어때, 에봉쿤? 실레나하니까 기분 좋지?"
"이런 식으로 실레나 해줘야 진정한 에붕이가 되는 거라구.. 꺄앗!"
"앗, 손가락에서 피가..."
"...대일밴드? 어디서 난 거야? 이런 일이 있을까봐 펑소에도 가지고 다닌다구...?"
"우와, 상처가 말끔하게... 고마워, 에봉쿤. 이제 나 혼자서... 아얏."
"...엣, 에봉쿤, 에봉쿤한테 업히라구? ....!!! 하, 하지만, 보는 눈도 있고...!"
"우으으.... 알았어... "
"...후아."
"처음 업혀본 에봉쿤의 등..."
"무척 넓고 따듯해...."
"저기, 에봉쿤."
"항상 날 도와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