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 나오는 대법관 고어메인

구울이란 종족인데 저 세계관에서 구울은 저주 받은 인간들이 변이한 종족이며

그 탓에 얘네들은 인지왜곡을 당해서 고대의 보물을 되찾는다며 한다는게 무덤 파헤치기 그냥 만찬이라면서 쳐먹는게 시체나 멀쩡한 사람 잡아먹는 그런 종족임

그래서 얘가 왜 특별하냐

저 놈은 구울 중에서 유일하게 인지왜곡이 없는 놈임 즉 인간 시절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는거지

자기는 제정신인데 주위에 있는게 죄다 시체뜯어먹는 괴물들이란 뜻임

대법관이 된 이유도 구울들이 알아볼 수 없는 글자 즉 그냥 인간들이 사용하는 문자를 읽을 수 있다는 이유로 임명된거임 즉 구울들이 인간시절에 썼던 법전도 읽을 수 있다는 뜻이고

그런데 저 판사는 자기가 제정신이라는걸 다른 구울들에게 들켰다간 어떻게 될지는 안봐도 뻔해서 필사적으로 미친척 하면서 버티고 있음

저 내장가발도 이를 위한 발악중 하나인데
구울들은 시체랑 사람 잡아먹는 종족이잖아
그럼 저 내장가발이 다른 구울들에겐 어떻게 보이냐

비유하자면 줄줄이 소세지들을 가발로 쓰고 다니는 미친판사로 보이는거임



그니까 결론은 뭐냐 일관적인 분위기로만 이어지지말고
때로는 비극적이면서도 웃긴 캐릭터성으로 작품의 분위기 환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