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트펠레스 - 방주 메타트론


이 유물은 거의 완전한 창작이라 설명할 게 없다


다만 '메타트론' 이라는 단어가 메피의 직무를 은유하는데, 


메타트론이 계약의 천사로써 신과 인간을 잇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메피스토펠레스도 구원자를 불러내 정령들과 잇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

린지 - 프라가라흐

(공식 설명)


켈트 신화에 나오는 '대답하는 자' '복수자'라는 뜻을 지닌 요정왕의 검이다


뭐든 벨 수 있고, 목덜미에 들이대면 진실만을 말하게 한다고 전해진다


경찰 조사관이 쓰면 유용할듯한 이 칼은 요정왕이 싸우다가 팔 한쪽을 잃은 후론 '루'라는 신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것들 외엔 딱히 뭐가 없다


영문 위키백과조차 몇 줄 안될 만큼 전해지는게 없는 검이지만, 일단 켈트 신화에서 따올 수 있는게 거의 없다보니 차용된 듯


제이드 - 미다스의 손


이름부터가 옥인 제이드의 유물은 미다스의 손. 공식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니들이 아는 그 미다스의 손 맞다


하도 많이 들어서 설명 필요없지?


디오니소스 신이 미다스에게 준, 손만 닿으면 뭐든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이 부를 일궈내는 재상인 그와 잘 맞아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클레르 - 잔 다르크의 깃발

(깃발의 상상화)


성녀 잔 다르크, 프랑스의 처녀 거유 흑발 미소녀(진짜임) 구원자로 유명한 잔 다르크가 직접 디자인해서 전장마다 들고 다녔다고 알려진 깃발이다


그것에는 프랑스 왕실의 상징인 백합이 수놓아져 있고, 세계와 두 천사가 그려져 있으며 '예수' '마리아'라는 글귀가 쓰여있었다고 한다

덤으로 방패엔 잔다르크가 지킨 프랑스 왕실의 상징인 백합이 뒤집혀 나와있는 듯한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건 진짜 뇌피셜이긴 하다


캐서린 - 성해포


예수가 생전에 입고 다녔다는 천쪼가리, 혹은 죽고 나서 덮을때 썼다는 천쪼가리


그냥 천쪼가리지만, 예수와 관련되었기에 성유물이다


공식 이미지는 십자가에 걸린 천쪼가리로 보인다 


수녀 캐릭터가 쓰기에 좋은 물건이긴 하다

셰리 - 신편귀독주


딱 봐도 어디 카리브해에서 해적질 하고 있을 것만 같은 캐릭터지만, 유물은 의외로 일본 전설 속의 술이다


이 술은 '미나모토노 요리미츠'라는 무사가 야마타노 오로치라는 괴물의 자식으로 태어난 '슈텐도지'를 물리치는데에 사용했다고 한다


어떻게 일본주에서 이런놈이 태어났는지는 에덴의 신비로 볼 수밖에 없을 듯

도라 - 골디락스의 빈 그릇


'골디락스 존'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생명체가 살기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지역 사이, 딱 알맞고 좋은 지역을 말하는 용어이다


이 용어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라는 동화에서 골디락스가 곰 세마리가 사는 집에 들어가서 발견한 세 그릇의 음식 중, 


너무 차가운 음식도, 너무 뜨거운 음식도 아닌, 온도가 알맞은 음식을 먹었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도라의 유물인 골디락스의 빈 그릇 또한 그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미카 - 오르페우스의 리라


자기를 따르는 종교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한 반인반신, 오르페우스는 아폴론에게 리라를 배웠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리라 연주자로 이름을 떨쳤다


오르페우스가 아내를 구하려고 저승에 내려갔으나,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는 경고를 어기고 말아 영영 헤어지게 되었다는 전설은 한번 즈음 들어 보았을 것이다


아이돌 캐릭터가 태어나기 위해선 이만한 물건이 없을 것이다


덤으로, 미카의 이명은 '비바체 아이돌'인데, 여기서 비바체는 음악 용어로 '매우 빠르게'를 의미한다


정신 사나울 정도로 통통 튀는 성격을 잘 표현한 이명이 아닌가?

시하 - 칼리오페의 소리굽쇠


실제로 이런게 존재하진 않는다. 소리굽쇠는 그 단순한 U자 모양과는 다르게 18세기에 발명되었다


우린 칼리오페에 주목하도록 하자


칼리오페는 서사시를 담당하는 무사(여신)로, 오르페우스의 어머니이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미카는 오르페우스의 리라에서 태어난 정령이다


미카는 시하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지만, 그 원류 되는 유물간의 관계는 아들의 물건과 어머니의 물건으로, 압도적인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는 셈

클라라 - 코르누코피아


농부 정령 아니랄까봐, 제 유물 또한 풍요의 상징을 사용하고 있다


코르누코피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일종의 화수분으로, 소유자가 원하는 만큼 작물과 과일을 꺼낼 수 있다고 한다

하루 - 쿠투네시르카


아이누 신화(훗카이도, 사할린 지역에 사는 원주민들의 신화)에 나오는 칼이다


신과 늑대와 여우의 정령이 깃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얘는 종족이 여우냐, 늑대냐


귀보면 여우고, 털 색 보면 늑대인데


순이 - 거북선


다 알거니 설명 안함. 그나저나 이거 좆되는 각 아니냐..

아이라 - 다그다의 곤봉


또 켈트 신화다


다그다라는 신이 사용한 곤봉으로, 돌기가 8개나 달려있다고 한다


다만 아이라의 일러에 나온 도끼엔 돌기가 없다

플린  - RPG-7


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RPG 맞습니다


소련에서 만든 대전차 로켓으로, 양질의 제품이라 지구 곳곳에서 개량품이 등장하고 사용되었다


전설 속 무기만 등장하던 느슨해진 에버소울에 긴장감을 주는 현대 무기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