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줘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에요, 구원자님. 먼저 말을 걸어 놀라셨나요? 먼저 말 걸어주시길 기다리는 게 더 좋았을지 모르지만, 왠지 저 멀리서부터 제게 다가오시는 걸까 싶었답니다.


 음… 어쩌면 제가 구원자님과 이야기하길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어요. 


참 재미있죠. 정령들은 모두 구원자님에게 호감을 느끼기 쉽다던데, 정말 그 말대로인 것 같아요. 가끔은 저도 신기할 지경이랍니다. 


그런 구원자님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보내시기 위해서, 몇 가지 제안하고 싶은 생활 습관들이 있어요. 


어떠세요?

일찍 일어나기, 항상 같은 시각에 잠들기, 매일 같은 시각에 식사 하기… 차근차근 따라와주실 거죠? 믿고 있을게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