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 스킬셋을 보면 자해딜러, 깅력한 한방, 터프한 맷집 등등 누가봐도 근접 돌격전차 포지션임을 알 수 있음


이건 하루나 아이라보다도 더 '야수다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음


애초에 컨셉 자체가 상당히 동물적이고 유물까지 곰 관련 동화와 관련되어있음


만약에 도라에서 체력 자해를 뺀다면? 만약에 체력 자해를 빼고 지금의 탱킹과 딜량을 유지한다면 도라는 달라붙어서 탱커 공격을 다 버티고 죽빵 3대로 모든 탱커를 정리 가능한 미친년이 되어버림. 그렇다고 공격력을 칼질하면 탱커가 되어버리는데 이미 야스 탱커는 순이가 있고 도라의 특색도 사라짐


그렇다면 원래 자해가 없었다가 '자해가 생겼다는' 킹리적 갓심을 해볼 수 있음


근데 왜 원래 야수였다가 바꿨다는거임?


그 이유는 도라의 자해컨셉이 도저히 야스 힐러랑은 같이 쓸 수 없기 때문임


야스 힐러는 고힐량의 광역 지속힐을 통해 전선의 모든 캐릭터가 반피 이상의 높은 체력을 유지하도록 만들게 설계됨. 이건 지호같은 단일 순간힐, 탈리아같은 보조 + 소량지속힐, 캐서린의 무적+방어막같은 역할과 전혀 다름. 


'무사히 힐만 해준다면 한방에 죽진 않게 만들어주는' 게 바로 야수덱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음. 물론 레벨차이가 너무 나면 그래도 죽지만.


문제는 도라는 힐을 받으면 병신이 됨. 도라는 반피 이상이 되면 안되는데 야수 힐러들은 계속 높은 지속힐을 넣어줌. 그렇다고 도라가 다른 보조 없이 살아남기 용이하냐? 라고 하면 방깎 맞으면 바로 뒤짐


즉, 만약에 도라에게 자해가 없었다가 구조변겅으로 생겼다고 가정한다면 딱 맞는 포지션이 단일힐로 딜러 패스하고 빈사 탱커에만 힐을 꽂아줄 수 있는 지호, 방어막 공급과 무적으로 힐 없이도 생존력에 기여하는 캐서린에 딱 맞는 포지션이라는거임


물론 처음부터 인간으로 설계됐다는것도 설득력이 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는것도 재밌어서 한번 글로 싸봄


즉, 결론은 나인아크가 이런 개 헛소리 뻘글 쓰지 않도록 재미있는 스토리 떡밥을 만들어야한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