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랑 친밀도 최대로 올리고 맨날 나들이도 나가고 종종 포션도 만들어주는데


가끔씩 정령들이 에리카를 보고 수근거리면서 웃는거임


그러다가 어느날 구원자 발길이 뚝 끊기고


주변에 친한 정령들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그냥 영지 한구석에서 숨을곳도 없이 계속 포션만 만드는 신세가 되는거임


포션 없으면 구원자는 에리카한테 말도 안붙여주고


가끔 집에 돌아오면 곰돌이교수님 굿즈가 하나씩 없어져있는것같고


그런데 알고보니 정령들이 거리두고 에리카 괴롭힌 이유가 구원자가 시켜서 그런거임


그렇게 에리카는 기분좋아지는 포션같은거에 의존하게 돼서 몸도 마음도 완전히 맛이 가버려서 아끼던 곰돌이교수님 굿즈에도 마구 토를 하게 되고


더이상 특기였던 포션조차 만들지 못하게 돼버리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