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누구긴 누구야 캐서린이지


6장 해본 에붕이들은 알겠지만 초기형 태양의 왕관을 받고 섭정직에 오르게 되었다.


자 다들 복습해보자


태양의 왕관이란



즉 태양의 왕관은 이를 착용한 정령의 마력을 소모하여 솔레이를 풍요롭게 만든다.

근데 유리아는 천사형 정령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령들보단 마력이 상당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근데 캐서린은 그냥 인간형 정령이기 때문에 유리아가 감당했던걸 캐서린이 감당하기는 매우 힘들다.

섭정이란 즉 왕의 대리인인 만큼 유리아의 부재로 처리해야하는 행정들을 모조리 감당해야 한다. 메피스토펠레스의 언급에 따르면 유리아는 메피조차 경악할 수준의 엄청난 격무에 시달렸다는게 오피셜이다.


그리고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캐서린이 쓴 초기형 왕관은 효율은 쓰레기인데 리미트가 없다고 한다. 즉 소모는 유리아의 것보다 극심하지만 출력은 무제한이란 소리다.

즉 유리아의 것은 리미트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유리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왕관이 작동했다는 것인데 캐서린은 그딴거 없다는 뜻이다.


이 쯤 되면 다들 예상이 되지 않는가?


즉 캐서린은 황금옥좌에 앉은 말카도르와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이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는 주군을 기다리며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다해 처절하게 불타올라야 하는 운명이란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