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알아볼 유물은 에일린의 유물 하르페야.

트로이카의 도둑길드 스페이드의 길드 마스터 에일린은 인게임에서는 은신 상태일 때 다양한 버프들을 얻고, 조건에 따라 적들의 마나를 훔쳐오는 도둑길드의 길드 마스터다운 스킬셋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은신 기믹을 활용하는 정령이 나온다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생각해.

에일린은 자유분방하고 변덕이 심해 내기와 게임을 좋아하고, 남을 속이는 장난을 치는 것 또한 좋아하는 정령이야. 실제로 인연 스토리에서 구원자와 에일린의 첫 만남에서도 특유의 연기를 통해 구원자를 완벽하게 속여버렸던 전적이 있기도 하고.

이런 에일린도 본인만의 슬픈 개인적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인연 스토리에서 찾아 다니고 있는 공허의 보석과 관련된 사연인데, 이 사연이 무엇인지는 에일린의 인연 스토리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다시 유물 이야기로 돌아와서, 에일린의 유물 하르페는 한 신화에서 등장한 영웅이 신에게 하사받은 검이자, 그 당시 악명을 떨쳤던 괴물을 참수했을 때 사용했던 검이야.


'헤르메스가 페르세우스에게 빌려준 날이 휜 검.

페르세우스는 이 검으로 메두사의 목을 베었다.'



인게임의 유물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시간의 주인공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야. 어느 날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와 결혼 하는 데 페르세우스가 방해되었다고 생각한 폴리덱테스는 그에게 고르고 자매의 막내이자, 보기만 하면 돌로 만들어 버리는 괴물 메두사의 목을 베어 오라는 명령을 내렸어. 하지만 페르세우스에게는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과 차별되는 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거의 모든 신들의 후원을 받아 올림포스 최고신들의 무구를 받았다는 것이야. 그가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신들에게서 받은 무구들은 다음과 같아.


아이기스 - 다른 편을 거울처럼 비추어 보여주는 아테나 여신의 방패. 

탈라리아 - 헤르메스 신의 날개 달린 신발.

퀴네에 - 착용하면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는 하데스 신의 투구.

키비시스 - 넣으려는 물건의 크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크기를 조절 할 수 있는 헤라 여신의 마법 주머니.

하르페 - 헤르메스 신이 준 검.


페르세우스는 저 무구들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괴물의 목을 베어내는 데 성공하였어.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일이었지만, 아무 말 않고 묵묵히 나서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이루어 내는데 성공하였지. 그 중 하르페는 하늘 아래 모든 것들을 단번에 베어내는 낫처럼 휜 검이라고 알려져 있어. 에일린의 무기가 검인데도 낫처럼 휘어져 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야.


여담으로 에일린은 비주얼이 대폭 수정된 정령 중 한명이야. 과거에는 저런 모습이었는데 이후 수정을 거쳐서 현재 우리가 아는 핑크머리 에일린이 된거지.



내기와 게임에 심취되어 있고, 자극적인 일을 추구하는 자유분방한 정령 에일린. 앞으로 인게임에서 새로 추가될 은신을 활용할 정령들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앞으로가 주목되는 정령이라고 할 수 있어.


"SHIP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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