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이브를 연구하면서


왜 안좋다라는 평가가 커뮤니티에 퍼져있고

주변에서는 좋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인지 여러 방면으로 분석해봄


안좋다라는 것에 대한 키워드와

좋다라는 것에 대한 키워드를 함축해보면 다음과 같음


안좋다 - 물몸, 외로운 영혼, 단일 버프

좋다 - 아군 보호, 덱 압축, 마나 컨트롤, 단일 버프


먼저 안좋다의 키워드를 하나 하나 뜯어보도록 하자


안좋다에 대한 요소


● 물몸


https://arca.live/b/eversoul/96455445


해당 글에서 보호 공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보호 받는 대상의 방어력 및 물리/마법 저항에 큰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고로 이브는 힘,워리어 계열 캐릭터와 조합하면 자신의 생존률도 올리면서 아군을 크게 지원해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직접적인 생존은 사실상 유물에 모두 붙어있다고 볼 수 있다.



위 공식에 해당하는 모든 피해 감소 계열이 유물에 붙어있기 때문에 유물을 올릴 수록 이브의 생존력은 극대화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캐릭터 등급을 우선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것 자체가 이브의 생존력을 보장하지 않으며 더욱 물몸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그리고 실제로 물리 저항이 매우 높은 캐릭터가 보호를 받았을 경우 이브가 회복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거의 받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아키,홍란,클라우디아와 같은 강력한 공격을 가진 캐릭터에 보호를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러한 캐릭터들은 스킬로 물리/마법 저항 관련이 단 한개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위 캐릭터들보다 이브가 먼저 죽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물몸이라 약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 외로운 영혼



의외로 이 외로운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퍼즐처럼 어떻게 맞춰도 이 외로운 영혼을 시작부터 띄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원점부터 생각해보자, 왜 '외로운 영혼'이며 굳이 이런 공격 능력을 이브에게 주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로운 영혼은 이름 그대로 모종의 이유로 딜러들이 모두 죽었을 때를 대비한 모드라고 생각한다.


위 상황이 되었을 때는 결국 결속된 영혼의 타겟은 자기 자신이 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는 없으며 디펜더 따리가 공격력 50%, 치명타 30%를 받는다고 해봐야 기존 스킬에서 저 스탯이 붙어봐야 딜은 쥐꼬리 만큼 오른다. 사실 디펜더 혼자 남아봐야 역전할 각도 전혀 안나오고...


그냥 그것에 대한 보완의 요소일 뿐, 직접적으로 이 캐릭터는 딜도 되고 서포터도 됩니다. 라는 느낌의 스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외로운 영혼에서 벌을 부여하는 얼티밋을 차라리 3레벨 효과처럼 모드에 따라 나눠지는게 아니라 유혹 면역이면 벌이 들어가게 끔 일반적으로 적용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 단일 버프




버프를 너무 단일로 몰아주는 것도 한편으로는 유리아와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한명의 능력은 한정되어있지만 그 캐릭터에게 몰아준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딜이 오른다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


하지만 이 요소는 '좋다'라고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함으로 뒤에서 함께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좋다에 대한 요소


● 아군보호



실제로 이 보호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캐릭터들이 많다.

사실상 이브가 살아있는 한 피해 감소 50%가 상시로 적용되는 것이며


이 때문에 원래 죽었어야 할 캐릭터가 살아서 적을 모두 처리하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다프네 또한 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브는 단일만 보호하기 때문에 다프네 같이 레이드에서 일정 구간에 체력이 다 빠지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는다. 


● 덱 압축



이브의 능력은 탁월한 덱 압축 능력을 보이는데 그게 돋보이는 것이 샤리트, 가이아, 악령토벌이다.

특히 능력치 펌핑 + 마나 컨트롤을 가진 정령이 없기 때문에 유니크한 포지션을 지니고 있기도 하며

다른 덱에서 사용하기 아까운 귀중한 정령 대신 그 자리를 꿰참으로서 해당 덱의 평균 피해량을 상승시켜주고 다른 덱의 딜량을 상승시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


마나 컨트롤

이브는 다른 정령에는 없는 마나 컨트롤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속칭 주유 능력이 타 정령들에 비해 너무나도 월등하다.



해당 상황은 1회의 그로기로 2회의 주력딜러 메인 스킬을 꽂아넣는 장면이며 이브가 아닌 다른 정령은 불가능한 요소다.

이미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브는 다른 정령들에 없는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해당 스킬은 마나를 소모시키기까지 하므로 아군의 유지력 및 기믹 파훼에도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비비안과 조합하면 이런 짓도 가능하다.

놀랍게도 딜이 꽤 나오는 편


● 단일 버프



안좋다에서 반대로 뒤집어 말하자면 강력한 캐릭이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캐릭에게 해당 버프를 줘도 그 이상의 밥값을 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그 대상이 나의 최애캐가 될 수도 있고, 소외되었다고 생각하는 힘 캐릭터일 수도 있다.


그 어떤 캐릭터라도 이브의 버프를 받게 되면 능력치가 확 상승하게 되며



만약 아키밖에 없는 초보 유저가 이벤트 레이드 등에서 딜을 낼려고 한다면 수 많은 잘키운 캐릭터보다

명함으로 배포하는 이브 한장이 더 낫다.



그렇다면 얼마나 뽑아야 하나?

개인적인 의견은 어느 등급이어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등급이 올라봐야 사실상 서포팅 능력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며

체력만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요소는 예장, 유물, 셋팅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치다.


픽업은 한정적이지만 유물은 언제든지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픽업에 그렇게 목매일 필요는 없다.


다만 등급이 올랐을 경우 활용처가 늘어나며 예장의 셋팅이 더욱 자유로워진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정배 예장은 무엇?

본인의 이브가 등급이 낮다면 체력 예장을 추천하고 싶지만

이브로 인해 딜 상승을 노린다면 가속 예장이 정배라고 생각한다.

마나 주유력이 상승하며, 악령 토벌에서는 그로기를 한번이라도 더 빨리 넣는게 좋기 때문


어차피 체력 예장을 낀다고 해봐야 레이드에서 공 999 중첩 이상일 때 못버티던 것을 버틴다라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나오진 않고 (등급이 안좋다면 나올 수는 있음) 주유력을 올려 메인을 2~3번 더 쓰는게 버프를 주는 캐릭터나 본인에게나 큰 이득이기 때문



마치며

이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