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스템

- 피로도가 1만 남아있어도 피로도 50짜리 알바가 가능

- 휴식 보내면 취소 불가


휴식 관리가 힘든 이유는 '취소 불가' 제약 때문임. 휴식 보내는 시간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되는 시스템.


만약에 이 상태서 '휴식 취소 가능'으로 바꾸면 피로도를 딱 1만 회복시키고 아무 알바나 보내는 악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 제약이 필요함


그런데 만약에 아래처럼 바꾸면?


대안 시스템

- 남은 피로도가 50 이상이어야 코스트 50짜리 알바 가능

- 휴식을 아무 때나 취소 가능


이렇게 하면 휴식 관리 자체는 편해질 가능성이 있음. 실제로 어떨지는 경험해봐야 알겠지만, 이런 점이 편해질 것으로 예상 가능함

1. 피로도 최대한 소모시키고 나서 에픽 알바 보내는 관리를 안 해도 됨 (불가능하기 때문)

2. 자러 갈 시간에 휴식 완료 1시간 남은 정령이 있으면 그냥 휴식 중지하고 다른 애를 넣으면 됨

3. 서버 점검 10분 전인데 휴식 완료가 30분 남았다? 그냥 휴식 취소하고 다른 애 넣으면 됨


이렇게 보면 당장 바꿔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가 있음.


현재는 피로도 100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유효 피로도가 100보다 큰데, 변경 후엔 정직하게 100으로 제한됨. 예를 들어 완전히 휴식시킨 정령을 갖고 커먼+레어+에픽 알바를 순차적으로 보내면 28+56+84=168 만큼의 코스트를 지불 가능함. 근데 변경 후에는 84짜리 에픽 알바 하나를 하고 나서 바로 휴식해야 함. 


그리고 피로도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하루에 보낼 수 있는 알바 양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피로도 밸런스를 전체적으로 다시 맞춰야 한다는 문제도 있음.


그래서 내 생각에는, 위 방법은 그다지 이상적이진 않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 대신에, 시스템을 최소한으로 변경하면서 유저 편의를 확실하게 개선하는 방법이 하나 있음. 매주마다 일정 시간의 빠른휴식권을 지급하는 거임. 에버스톤 대신 이걸 사용해서 빠른 휴식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은 건 소멸.


예를 들어서 24시간치 빠른휴식권을 받았다고 치자. 

- 곧 자러 가야 되는데 휴식 2시간 남은 애가 있어. 휴식권 사용해서 즉시 완료시키고 2시간 차감. 

- 서버 점검 10분 전인데 휴식 1시간 남은 애가 있어. 휴식권 사용해서 즉시 완료. 1시간 차감.


피로도 시스템을 바꾸기보다는 빠른휴식권만 도입하면 부작용 없이 유저 편의 개선 가능하리라 봄.




추가적으로 예전에 알바 시스템 완전 개편안도 제시했었는데, 그게 좀 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만 개발을 첨부터 새로 해야 하는 수준이라 실현 가능성은 낮을 듯.  해당 글은 여기서 볼 수 있음 https://arca.live/b/eversoul/8309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