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9년, 태조께서 조선에 파견할 사신단원들을 모두 정하시고 수행원들까지 준비를 하니 사신단원들 모두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를 표했다.
 사신단의 단장인 두 세자 저하께서 말씀하시길 "조선과의 수교를 통해 동부여를 더욱 번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태조께서 흡족해하시며 "부족함 없이 준비했으니 조선의 왕께 예의를 갖추라."하시니 사신단원들 모두 머리를 조아리며 그리하겠노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