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비서: "궁으로 키로프 미하일 빅토리아님께서 들어오십니다!"


아무런 예고없이 조지아 왕실 궁내로 빅토리아가 입장하였다, 그녀는 항상 그랬듯이 아주 거만한 태도였다.


...


빅토리아: "어머... 바이올렛 여왕님께서는 북녘의 금발 사내와 이번에 혼약을 맺었다면서요? 하긴... 그 나이정도 되면 남자에 대한 애착이 그 어느때보다 클 수밖에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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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비서: "빅토리아님 말을 가려서 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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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내가 틀린말을 한거같진 않은데, 말을 가려서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저 또한 예절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사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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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네 맞아요,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죠. 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유즈루스 왕국과 관계가 더욱 개선하자는것이 주된 이유라는것만 알아두세요. 

빅토리아님께서는 지금이나 예나 제가 기억한 모습 그대로이시군요."


...


빅토리아: "제가... 예전에 했던 얘기 기억하시나요? 개와 고양이를 한 집에 두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헌데, 개가 고양이한테 마음을 품으면 어찌 되는지 아시는가요?

자기를 할퀴는 고양이를 스스로 껴안게 되겠죠, 온 몸에 피가 나는것도 모르고 말이죠..

감당할 수 있겠어요? 여왕님 손으로 그 알 수 없는 왕자님과 앞으로의 운영, 그리고 앞으로 닥처올 일에 대해서.."


바이올렛: "자네 말에 확답은 줄 수 없다만 그것이 내가 맞닥뜨려야 할 일이라면 싸워볼겁니다, 그게 제 책임이니까, 제 의지에 의해 행동할 때에 그 가치를 가지니까."


그녀는 말을 끝내고 뒤로 돌아서서 궁내로 이동하려했다.


빅토리아: "자기 부모를 죽이고 왕권을 찬탈한 사람이 할 말이 어째서 이렇게 대담하지?"


빅토리아의 말에 그녀는 발걸음을 멈춰섰다.


빅토리아: "확실히 말 자체는 나쁘진 않네, 여전히 명칭도 정의도 모른다 말로 하면 어긋나버릴 마음이 그려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근데... 그런 건 그저 기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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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그만..."


...


빅토리아: "이야... 죽이고 또 죽이고, 그들 앞에서는 마치 선역인것처럼... 진실은 잔혹하다고 한다면 분명히 거짓말은 다정한 거겠지... 그러니까 다정함은 거짓말이야~"


...


바이올렛: "아직도 그 얘기로 날 잡으려는거면 그만두는게 좋아 빅토리아, 할 말이 있으면 그걸 말해.. 지금 와서 바뀔수 있는건 없으니까."


...


빅토리아: "자신의 실패를 얼버무리고 싶었던 거겠지~ 그러기 위해서 술책을 부렸지.. 말을 늘어놨지.. 언질을 잡아서 안심하려고 했지.. 잘못되었을 때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면 편하니까~ 안그래?"


...


짝..!








바이올렛: "그만해! 그만하라고...!"


바이올렛은 곧바로 빅토리아의 뺨을 때렸다, 이후 몇초간의 암묵이 흘렀고 그녀는 안방으로 향하였다.


빅토리아: "아아~ 몇년만에 맞아보는 귀싸대기인지, 고통을 모르면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설령 느꼈어도 공감할순 없으니까..." (혼잣말)


"지금은 네가 키로프 가를 누르고 있어도.. 몇십년 전처럼... 이번에는 그때처럼 다시 죽여놓을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