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시 고등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듣던 중 옆자리의 급우가 자신의 친구 부모님이 이번에 하얼빈에서 커피 다방을 시작했으니 개업 축하겸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을 했다. 다음날은 학교도 쉬고 일도 쉬는 일요일이라 급우의 제안을 수락해 급우의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커피 다방에 방문했다. 커피 다방에는 우리 일행 말고도 인근 학교 선생님들로 보이는 사람들이나 쉬는 휴게 시간에 커피를 마시러 온 직장인들이 커피를 주문해 마시여 이야기를 열심히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가격은 커피 1잔에 1인당 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였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30분 안으로 나가야 하지만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는 2~3시간 정도씩 있어도 괜찮다고 한다. 1980년대에 하얼빈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는 검객과 무협지 같은 영화가 주류라 자연스럽게 그런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갔고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영상관에 같이 가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 1만원 소모 ( 급우의 커피값 같이 계산 )  = 남은돈 281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