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항구에서 당 대표 할리드가 연설하기 시작했다. 그는 단신으로 컨테이너에 올라, 지팡이로 바닥을 두 번 내리쳐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고 마침내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뒤에는 태양이 불타고 있었고, 그의 얼굴은 그림자에 묻혀있었다.


"사랑의 알라시여, 불쌍한 알제리인들을 도우소서. 우리는 알제리인이자 아랍인입니다. 우리는 아프리카의 사람이 아니고, 알라의 사람입니다. 성사 무함마드께서 아랍 제국을 세우신데에 있어서는 알라의 뜻이 있었으니, 그 뜻을 이어받아 작은 유슈프가 거사를 행하겠습니다. 알제리인은 들어라. 우리가 사막에서 살아온 지난 역사시대에서부터 우리에겐 거대한 꿈이 있었으니, 그것은 알라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신 하나의 진리였도다. 알라는 위대하고, 지하드는 고귀하다. 너희의 가는 길을 알라께서 빛으로 밝히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