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사실 굉장히 사소한 사유로 벌어졌다. 다름아닌 시칠리아 국왕의 올림픽 결과에 대한 분개의 의미에서 시칠리아 해군함의 포격으로 인해 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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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류 사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였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심각하며,직접 국왕의 측근이 동승하였던 상황에서 남긴 수기에 기록되어 있기에 신뢰도가 보장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국왕이 그렇게 강력한 영향력을 일거에 행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도 상당한 것이 사실이다. 요컨데, 한 전쟁의 발발요인으로서는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지구-14 북해연방에서 2011년에 출간된 '유럽사 개략'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