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는 가장 강력한 파워아머, 애팔래치아에서는 T-51, 울트라사이트 파워아머, T-65에게 밀리지만 상위권에 속하는 파워아머다.


X-01은 대전쟁 이전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실전 투입까지는 아니지만 기술적으로는 작동하는 정도까지는 개발이 완료되었고, 프로토타입 파워 아머 설계도라는 이름으로 애팔래치아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엔클레이브 벙커와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보내졌다. 물론 설계도 자체만 저 두 곳으로 보내진 것이지, 시제품 몇 개는 군사기지나 군 연구소로 보내졌다. (보스턴, 누카월드)


여기서 X-01이 두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는 프로토타입 파워 아머 설계도로 만들어진 파워아머에 성능 개선을 한 X-01 MK I ~ MK VI

다른 하나는 프로토타입 파워 아머 설계도를 발전시켜서 양산한 Advanced Power Armor (APA)

가 바로 그것으로,


폴아웃 쉘터의 내용까지 정사로 치면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있는 Enclave Secret Service(ESS)들이 초창기에 착용했던 파워아머가 X-01 MK I이고,

이 MK I의 성능을 개선한 MK IV를 베이스로 설계를 조금 더 발전시켜 양산에 성공한 것이 APA로 보인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 X-01 MK V ~ X-01 MK VI    

X-01 MK I ~ MK III -> X-01 MK IV (= Advanced Power Armor MK I) 

                                                                      -> APA MK II


이렇게 되는 것이다.


APA 다음으로 나온 것이 폴아웃 3에 등장하는 엔클레이브 파워아머 (흔히 X-02로 부르는 파워아머)임.

사실 X-02도 설정 충돌이 나는 놈인데 대충 정리하면


1. 폴아웃 3 GOTY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X-02 = APA MK II이며 MK I보다 근력 보조는 덜 하지만 더 민첩하고, 더 튼튼하다고 함

2. 그런데 X-02는 T-51B보다 성능이 낮고 (게임적 허용으로 보는 경우도 있긴 함) 폴아웃 2의 APA MK II와 외형도 다를 뿐더러 폴2 APA MK II는 MK I과 비교했을 때 모든 부분에서 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

3. 거기다가 폴2에서는 MK I이 T-51B보다 더 좋음

4. ???

5. 시발 베데스다 새끼들아 설정 어케 짠거야

이렇게 된다.

그래서 대충 내가 짱구를 돌려본 결과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박살나면서 기존 APA MK II를 생산하는데 자원이 딸리니까 설계를 수정해서 만든 것이 X-02 같음.

정리하면

X-02 < T-51B < APA MK I < APA MK II 이렇게 되고,

X-02는 레이븐 락으로 도망친 엔클레이브가 APA MK II를 생산할 수 없으니까 기존 APA MK II 설계를 수정해서 만든 파암이라는 것.

이 부분은 베데스다가 정확히 잡아줘야 할 것 같다.

(뉴 베가스 더미데이터까지 고려하면 APA MK II = X-02이긴 한데 더미데이터라서 고려 안함)


마지막으로 헬파이어 파워아머 (혹자는 X-03으로 부르기도 하던데)

2080년에 시제품까지 개발되었으나 선배인 X-01처럼 프로토타입 설계도로만 남아있던 파워아머였는데 아담스 공군 기지와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확보한 엔클레이브가 설계를 완성하고 양산한 최강의 파워아머로, 듀라프레임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져있는데 아마 내열성과 내화성이 뛰어난 소재로 추측된다.(헬파이어 파암은 화염 저항 +30이 달려있다.)

이 듀라프레임은 ED-E를 강화할 때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어텀 대령의 반대로 ED-E 대신 헬파이어 파암에 사용되게 되었다.




3줄 요약


1. X-01 MK IV를 베이스로 설계를 조금 더 발전시킨게 APA

2. X-02는 당시 엔클레이브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APA MK II의 설계를 대폭 수정해서 만든 파암

3. 너 엔클레이브에 들어와라


X-01 로어 글 보고 의문점을 느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