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3 뉴베가스 76 스카이림 등등.. 베데스다 게임들 찐뜩하게 즐겼던 유저다. 


어제 오후 6시에 본가에 할머니한테 전화가 오길레 받았더니 울고계시더라.. 대출만기로 오늘안에 원금 일부 입금안되면 빨간딱지붙이러 온다고 편지를 받으셨더라고..


뭔 개같은 상황인가해서 에비한테 물어보니까 이 새끼가 감히 우리 할아버지 명의로 카드론 대출해서 주식으로 쳐날렸더라고 씹ㅋㅋㅋㅋ 지딴에는 독촉 늦게 올줄알고 계~~속 감춰왔나봐  


아무튼 에비도 지방에서 가끔 1주간 노가다 출장하는 양반인데 돈도 쳐벌고 유흥으로 쳐쓰셨는지 낼돈도 없는 개씹노답 상황에 전화해보니까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ㅈㄹ만 쳐하길레 바로 전화 끊고 바로 차타고 본가 내려가면서 신용정보사 직원이랑 통화하면서 설명 듣고 오늘 영업시간되는대로 내가 처리할수있게 조치했다. 




이 상황에 시골 본가 방구석에 누워서 잠도 안오길레 찡찡거려봤다. 저 상황 말고도 부모들이 계~~속 돈관련해서 나한테 떠넘겼었는데 나도 부모가 싼 똥 처리하기 싫거든? 근데 처리안하면 날 키워주신 불쌍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버려.. 


그냥 평범히 돈 벌어오면서 조부모님만 호강시켜드리면서 나 결혼하고 내 인생 사려는데 개노답 에비때문에 결혼자금도 다 없어지게 생겼고.. 신세한탄해본다. 


중딩때부터 폴아웃3 / 뉴베가스 , 스카이림 개똥컴으로 꾸역꾸역하면서 꼭 성공해서 좋은컴으로 베데스다 게임 즐겨야지 ㅇㅈㄹ한게 어제같은데 저 다짐으로 지금 이렇게 공부까지하고 열심히 돈벌어서 답없는 부모 빚 , 돈관련 문제 해결 해결하면서 폴아웃 76까지 풀사양으로 즐기고 스타필드 기다리고있다. 


근데 이제 개ㅈ같은 상황이 겹쳐오니까 진짜 멘탈의 한계점이 온다.. 뭐라 해야하지 심리적으로 벼랑끝에 매몰렸다고 해야하나.. 


이런 멘탈에서 갑자기 폴아웃76하면서 뉴비때 정제된 물이랑 스팀팩 챙겨준 유저 , 첫 C.A.M.P지어서 자판기상점까지 만들었더니 비싸든 싸든 다 사줬던 고인물 유저.. , 첫 레이드 몬스터 클리어할때 나랑 같이 사진찍어줬던 수많은 유저들 , 여기채널에 레이드세션 모집글 팔때 긴장 존내했는데 처음인거 눈치채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던 유저들이 갑자기 생각나더라 내가 게임의존형 삶을 쳐 살아서 그런가..


아무튼 한번 찡찡거려봤다 겜창 인생은 성공했는데 현실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네 나한테는ㅠ


미안하다 ㅈㄴ 재미없는 이야기해서 ㅠ 근데 맘털어 말할곳이 여기밖에 생각이 안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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