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딸기맛 멘타츠"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 과거 종결 거래에 자주 언급이 되었으며
왜? 현재는 딸멘을 안 받아주는 지

딸멘의 전성기와 몰락에 대해 알아보자




1. "딸멘의 범용성과 가치"

"딸기맛 멘타츠- 5분간 +5 지능, 살아있는 대상 표시

매력적인 옵션으로 뉴비, 고인물 안 가리고 꾸준히 소모되는 인기 있는 소모품

그로 인해 개 당 100c 이라는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되었으며

수요와 공급 둘 다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어 풀캡 제한이 있는 폴김에서 캡 대신 수표 형식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음

광부 시즌에 딸멘 50~80c 내려서 팔면 캡 수급이 빠르게 됨


2. "소모품의 화폐화"

이러한 범용성 넓은 소모품을 몇 몇 고인물 입장에선 직접 캐긴 귀찮으니

창고에 수북히 쌓인 무난한 종결 하나로 딸멘을 대량으로 사서 장기적으로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고

(실제 마켓에서 딸멘 붐 일어났을 때 자주 거래 사람한테 물어봤음)

파암 글리치 (부캐 육성) + 광부 이벤트 (딸멘 캡 치환) + 경험치 2배 (도핑) 등등 다양한 이유가 겹쳐지면서 딸멘 거래가 더욱 빠르게 확산됨

마켓에서 딸멘 거래가 점차 증가하자 사실상 화폐로 자리잡아버림


3. "거래의 유행"

챈의 인기 거래 품목은 마켓 거래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음

해외 딸멘 붐으로 인해 국내에도 딸멘 거래가 점차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뉴비여도 노력하면 종결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잠깐이나마 만들어졌음


4. "딸멘의 몰락"

종결vs딸멘 거래는 어디까지나 팔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성사되는 거래임

딸멘으로 종결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파는 사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고

판매자는 1~2번 거래하면 평생 쓰고도 남을 딸멘을 가지게 되니 더 이상 거래를 안함

규모가 큰 마켓에서도 조차 거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인데 챈은 당연히 취급을 안 해줌

애초에 밥먹듣이 종결을 찍어내는 해외라 딸멘 거래가 아직 까지도 종종 있는거지 국내 상황을 생각해보면 빠르게 시드는 게 당연함

딸멘 이전에도 다양한 소모품들이 이러한 유행을 타긴 했으나 금방 시들었고 딸멘이 시기적으로 좋아서 더 오래간 현상일 뿐


5. "앞으로의 전망"


딸멘으로 무언갈 하고 싶다면 국내보단 마켓을 추천

딸멘 거래가 지속적으로 줄어 들고 있지만 해외 규모가 워낙 커서

상점런처럼 열심히 둘러보다보면 좋은 빅딜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상 "소모품의 화폐화" 편을 마침.



개인적인 생각

솔직히 챈 고인물들이 딸멘 받고 종결 넘겨주는 거 반쯤 선행으로 생각함

뉴비 입장에서 3성 종결 얻으려고 리롤해도 확률이 처참해서 안 뜨고 그렇다고 마켓 거래가 쉬워 보이지도 않는 상황임

어차피 고인물 입장에선 "지금 딸멘으로 받고 팔아도 내가 다시 마켓에서 딸멘주고 사오면 되니까" 라고 생각하면 큰 손해도 아니니까

마켓에서 7000~8000개 하던 거 대부분 5000개 받고 싸게 넘겨줌


딸멘vs종결 거래를 1번만 해도 딸멘 구매자는 다 쓰지도 못할 뿐더러 그 딸멘을 캡으로 치환해서 열심히 광부 이벤트로 가증권을 모아도

그 흔하다고 하는 허벌 쿼연뱃 픽서를 저격해서 얻으려면  0.03%, 천장x, 최소 2700번의 시행횟수 필요, 모듈 8100개, 캐릭터 1개 기준 810일 걸림

이게 정상적으로 얻는 종결 가치임

근데 그 종결을 16시간 정도하면 얻는 딸멘 5750개 가량과 바꾸고 싶을까?


Q. 그럼 동일 시간과 동일 확률이 필요한 흡연손 엔클vs쿼연뱃 픽서와 교환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A. 결론만 말하면 X

이건 폴김의 독특한 가치 상정 방식인 복사 매물에 대해 길게 말해야 하는 부분이라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말함


3줄 요약

1. 원래 자주 있었던 소모품vs종결 형식의 거래 유행

2. 범용성이 커서 다른 소모품보다 오래 갔을 뿐 거품임

3. 판매자 맘이라 간혹 거래글 올라오지만 16시간 가치vs810일 가치 이거랑 교환 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