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VATS를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리고 이를 사용하기 위한 AP는 유저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사항인데

AP 재생을 올리겠다고 힘들게 거래로 아이템을 구해가며 몸을 비틀기도 하고 

AP 소모량을 줄이겠다고 열심히 무기작업대를 열고 몸을 비틀기도 한다

테제: 뱃츠 25% 옵션이 붙으면 왜 AP 소모량이 수직하락하나요?

이전에는 그냥 뱃츠 25% 옵션이 좋으면 좋은가보다 하고 사용했지만

2023년 6월 패치로 무기의 AP 소모량을 친절히 표기해주면서

유저들이 직관적으로 변동값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AP 소모값은 어떻게 계산될까?

총열 개조 50%에 뱃츠 소모 25%가 붙으면 75%가 되는 그런 단순한 구조일까?

"그거 내가 아는데 곱연산임 쌓일수록 효율 감소함"

AP 감소는 곱연산으로 대부분 알려져있다.

또한 대부분의 디버프나 감소값 계산식에서 곱연산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

방어력을 깎는다던가 피해 감소를 중첩시키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곱연산이라면 50% + 50%가 100%가 아닌 75%로 계산된다.

근데 과연 AP감소도 그러할까?

예를 들어 개못의 경우 개조를 마치면 AP 소모량이 7이지만

뱃츠 25% 옵션이 붙는 순간 2로 내려가버린다. 

이거는 71%나 감소한 수치다.

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걸까?

"그럼 뱃츠 25% 옵션에 뭔가 특이한게 있는거 아니야?"

아쉽게도 뱃츠 25% 옵션에는 특이한 계산식이 없다.

자동 총열 50%나 도트사이트 15%나 강력 개머리판 5% 등

이런 계산식과 동일한 연산을 한다.

대표적으로 이런 예시가 있는데 이를 모두 더하면

50% + 5% + 5% + 15% + 5% = 80%다.

즉 저것들을 모두 챙기면 80%의 감소를 받을 수 있다.

합연산의 단순한 계산식이다.

개못을 예로 들면 기본 20의 AP 소모량을 가진다.

여기에 연사 피스톤 개조 50%와 도트 사이트 15%를 받으면 65% 감소다.

따라서 13의 AP 소모를 감소받아 최종 소모량은 7이 된다.

여기에 뱃츠 25% 옵션이 붙으면

65% + 25% = 90% 이므로 18의 AP를 감소받아 최종 소모량은 2가 된다.

효과를 꽤나 크게 받는데 개못은 4열 기준으로 40발이므로 

AP 소모량이 280에서 80으로 줄어버리는 효과다.

심화로 넘어가보자

45구경 기관단총은 기본 35의 AP 소모값을 가진다. 이거 꽤나 높은 수치다.

여기에 총몸 50%, 저반동 개머리판 5%, 신속 중형 탄창 5%, 도트사이트 15%를 받으면 75%다.

따라서 26의 AP를 감소받아 최종 소모량은 9가 된다. (철갑 총몸 쓰면 12다)

여기에 뱃츠 25% 옵션을 붙여보자

75%에서 25%가 붙으면 100%가 된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AP 소모값엔 90% 한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31의 AP를 감소받아 최종 소모량은 4가 된다.

기본적으로 50발이 넘어가는 무기인데

AP 소모량이 450에서 200으로 확 줄어버렸다.

하지만 90%가 한도인데 AP 감소값을 100% 찍어버렸으니

오바된 10%는 토드가 가져간 셈이다. 굉장히 아깝다.

이럴땐 철갑 총몸 개조로 균형을 맞추면 된다.

방관 60% 효과를 주는 대신 뱃츠 소모가 10% 증가하는데

그러면 90% 캡에 정확히 맞춰지므로 뱃츠 소모량은 변하지 않는다.

이건 적용 범위가 넓은데 

픽서를 예로 들어 똑같이 개조와 전설 옵션으로 90%를 초과할 때 

방관 20%를 주는 관통 탄창을 달아도 AP 소모값은 그대로다.

결론

1) AP 연산은 합연산이다.

2) 따라서 100% 감소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3) 하지만 90% 캡이 걸려있기에 조절해야 한다.

Vault Tec University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