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판14 스트리머 중 한 명인 Arthars의 최근 트윗들을 시작으로 다시 불거진 외부툴의 일종인 Auto Marker 치팅에 관한 논의에 대한 사견임.


영어권(엘레데센 및 북미) pf들은 이런 외부툴을 진짜 일상적으로 활용을 하고있음.


https://www.youtube.com/live/ddu61i9cG6Q?si=LozlxeopEfNwS0EC&t=678


참고) 엘레 영미권 절 pf의 국룰 제작자 Tuufless의 클리어 영상 중 시그마 부분 영상. 보면 중간에 그냥 머리징이 한번에 찍힘.




저런 자동으로 머리징 찍어주는 외부 프로그램 (Auto Marker)가 3페 시작부분 및 델타 시그마 오메가에서 활용되고 있음. 머리징 보고 위의 그림에 나온대로 가는것.


엘레만 이런건 아니고 머리징 패턴만 조금 다를뿐 북미데센도 비슷한 걸로 알고 있음.

절메가 말고도 절테마 타이탄감옥, 절용시 6페 wroth flames (한국명은 모르기는 하는데 절용시 한 애들이면 그냥 안 봐도 어디에 쓰일지 알듯) 등에 사용됨.


이정도로 당연시 되다보니 오토마카를 돌려 표현하는 표현들도 다양해짐. Anime Music, Ala mhigan Mustard, 기타 AM으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것들... 이미 오토마카 사용은 공팟 한 부분의 국룰로 자리잡아버렸음.




애초부터 공팟은 어쩔 수 없이 이런 외부툴의 도움을 안고 가고 있는게 현실 아닐까? 싶음. 그건 지금처럼 외부툴의 사용이 눈에 보이든 아니든 명확함.


영식 파밍팟에서 패치 직후 ACT 및 캣봇 사용이 안 될때 파밍 실패율이 체감적으로 높다는게 단순히 한두명이 하는 말은 아님. 알게모르게 사용해온 사람들은 엄청 많을거고.


다만 이 정도로 외부툴 사용 자체가 확연히 눈에 띄거나 하지는 않았지, Arthars가 지적하는 내용도 이정도로 대놓고 당연시 여기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자체가 옳지 않다는거고, 이거 자체에는 꽤 동의함. 그 정도를 떠나서 옳지 않다는 사실에는 동의함. 지금 절 공팟 자체가 게임 약관에 위배되는 것에 기생하여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음.


다만 외부툴의 사용이 현재 게임약관에 위배되는, "옳지 못한"행위인 것과는 별개로 이게 정말 나쁜 것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확답을 못 내리겠음. 

게임을 파괴하는 행위인가? 그렇게 볼 여지는 있긴 하지. 게임 제작자의 의도대로 하지 않고 있는거고, 특히 와우도 했던 사람들은 이렇게 외부툴이 당연시되고 그게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외부툴 사용을 전제로 게임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염려하더라.

다만 그런 염려는 너무 기우일 뿐이고, 애초에 요시다가 계속 강조해온게 외부툴 원칙적으로 금지다, 예전에 이정도로 외부툴 관리 안 될거면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 라인 잡으라는 커뮤니티 의견 있을때도 원칙적으로 금지다라고 씹은 양반이 갑자기 변해서 외부툴 허용 그럴거 같지는 않음.


그런 상황에서 게임의 미래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그냥 절 공팟 플레이어 베이스 늘어난건 좋은거 아닌가? 어차피 극도 영식 공팟도 눈에만 안 보였을 뿐이지 외부툴 베이스로 해온게 현실인데. 

데이터트래블, 쉬워진 조작난이도, 게임 인구수 자체의 증가 등이 절 공팟이 돌아가게 한 요인이기도 하겠지만, 암암리에 외부툴을 쓴게 절 공팟이 돌아가게 한 핵심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듦. 홍련 칠흑까지는 진짜 절 공팟은 절테마 말고는 없었거든.

물론 마나데센 같은 곳 보면 외부툴 안 쓰고도 절공팟 돌아가긴 하던데. 인구 더 적은 엘레가 절공팟은 마나보다 더 많이 다양하게 돌아가는걸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거 같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가? PvE의 상황에서 이런 외부툴 상황이 남에게 피해를 줬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건 퍼클레이스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정당하게 플레이를 해서 클리어한 사람들 입장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클리어하는 걸 보고 느끼는 언짢음 정도라고 생각함. 나조차도 일본인들과 하면서 그냥 손으로 찍어가면서 깼지만 다른 사람들이 저런 외부툴을 사용해서 깨는것에는 아무 감정이 안 듦...  외부툴이 편법이긴 하지만 저거 쓴다고 만능열쇠처럼 다 깨지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그렇게 겜하면 재밌나 하는것도,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하면 재밌을까 싶기야 하지만 그건 그냥 개인의 선택이니. 지치는거 빨리 깨는게 더 좋다 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고


결국,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올바르지 못하다는건 명확한 사실이지만, 그 정도가 심해보이지 않아서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약한? 그런 느낌.




사실 기업 입장에서 퍼클레이스 같은 확연히 보이는 상황 아니면 이걸 완전히 막는게 원칙적으로는 금지라면서도 못 막는척 허용하는게 이득이라는 판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원칙적으로 금지라는 말은 여러번 들어왔지만 스퀘어에닉스 얘네들이 정말로 플레이어들의 외부툴 사용 금지하는걸 원하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궁금한 사항이었음. 외부툴을 사용해도 클라이언트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기술적 문제...정말 그런 기술이 하나 없나 그 큰 회사가? 진짜 무조건 막아야겠다하는 사안이면 게임가드 같은걸 써서라도 막으려고 했을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막아야할지 알 수 없다. 요시다가 다 막는다면 디스코드 같은 것도 막아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그냥 논점흐리기 아닌가. 


Arthars는 이번 외부툴 관련해서 중국 팬페에 가서 요시다에게 직접 가서 물어보려고 한다고 마무리를 지었음.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답변이 많이 궁금함. 갑자기 전투 도중 머리징 못바꾸게 하겠습니다 이러지는 않겠지? 예전에 바닥징 못바꾸게 한것처럼?

외부툴과 관련해서만큼은 요시다가 말과는 별개로 행동으로 계속 해온건 사안 사안에 대해서 임시적인 조치로 봉합을 해온과정이었음. 그 봉합이 풀린 또 하나의 현상이 나왔을 뿐이고, Arthars 본인이 직접 요시다에게 물어보겠다고 공언한만큼 이에 대해 논의는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음.


세줄요약

1. 대놓고 국룰까지 되어버린 오토 마카와 같은 외부툴 사용이 근본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것이 맞음.

2. 그럼에도 이게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개인들의 선택 측면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3. 요시다와 스퀘어에닉스가 외부툴에 대해 갖고 있는 원칙에 비해 그에 대한 조치를 보면 단발적인 것에 가까워... 이번사례도 뭔가 근본적 변화가 있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