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수고하셨고 

몇가지 느낀 점 말씀드려봄. 편의상 음슴체 씀


일단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었음

상대가 그냥 가만히 걷기만 해도 구석까지 알아서 가고

기본적으로  손발 내미는거 자체가 적었음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로 상대방을 자신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니 신중히 하려 하고

둘째로 지식도 없다 보니 그런거 아닐까 싶음


무제한급 와서 랭매돌리다 보면 많이 느끼는건데

신중한거랑 소극적인거랑은 다르고 소극적이면 이길 게임도 못이김

스파는 톱프로도 다이아한테 간혹 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죽창 찌르기 쉬운 게임인데

죽창을 일단 내밀어야 찌를 가능성이라도 생김

워로드 이런 계급이 다이아랑 랭매할때, 동계급이랑 랭매할때 비교해서 보면 플레이가 엄청 다름

다이아 상대할때는 어차피 내가 더 잘하겠다 대강 해도 이기겠지 하면서 막 하는 경우가 많고

다이아는 또 쫄아서 어버버 하면서 막고 맞기만 하다 지는 경우가 많음

바꿔말하면 다이아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장으로 하면 의외로 죽창이 찔리는 경우도 있음



둘째로 지식이 없는거를 얘기하자면..

구체적인 숫자까지는 몰라도 되는데 막고 나서 유리인가 불리인가, 확반이 있다면 뭘 때릴 수 있는가 정도는 아는게 좋음

당장 아까 라운지에서도 섀도우엑스 막힌 다음에 가만있는거 보고 장군 모른다 싶었음

그게 -8이라는걸 알았으면 쎼게 때릴 수 있고 후상황도 좋게 가져갈 수 있었음


마지막으로 캐릭터를 어떻게 쓰면 좋은가를 좀더 고민하면 좋을거 같음

리버설 자주치던데 의도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3선하는동안 트리거 킨게 딱 1번이었음

그리고 자기 피 깎으면서 대공치는거는 단 한번도 안나옴


자기 캐릭터가 뭘 어떻게 할때 강한지 그런 상황은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는지를 더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좋을 거 같음

반대로 상대방은 뭘 자주하고 뭘 하면 쎄니 그걸 어떻게 못하게 할지를 생각하면 좋고


중요한건 상대방의 공격을 어떻게 막지가 아니라

어떻게 못하게 할까를 의식하는거 같음

상대방이 공격권 가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이미 불리한 거니까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말아야지



말은 쉬워도 잘안되는거 암. 나도 잘안되서 전 라운지에서도 개터졌고ㅎㅎ

그래도 꾸준히 개선하려고 하면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