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모 예쁘다)


한 때 사검 소울엣지를 손에 쥐고 있던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예비 숙주를 찾기 위해서 한 여인을 강간했는데, 태어난 아이가 바로 아이비 발렌타인이다.


진짜로 강간을 했다는 파격적인 설정.


그녀는 세르반테스 몰래 빠져나와서 아직 아기인 아이비를 발렌타인 가문에 두고 떠난다.




다행히도 발렌타인 부부는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아이비를 외동딸로 소중하게 키운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발렌타인 백작이 갑자기 소울엣지를 미친듯이 연구하더니 이내 병으로 죽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그가 소울엣지를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해서 그 많던 재산을 펑펑 써버려서 가문이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몰락해가는 발렌타인 가문 속에서 아이비의 어머니 또한 병으로 죽고 말았고 그 직전에 자신이 친부모가 아님을 고백했다.




(아이비 블레이드)


아이비는 소울엣지의 영향에 몹시 분노했고 그걸 파괴하고자 무기를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소울엣지 이상의 무기를 만드는데 항상 무엇인가 부족했고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의 존재가 나타나서 아이비 블레이드에 생명이 깃들기 시작했다.


마침내 아이비는 자신의 무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 존재는 바로 나이트메어였고 아이비는 무기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서 잠깐 그를 도와주기도 한다.


문제는 그게 그토록 증오하던 소울엣지;; 아무튼 몰랐다고 한다.




마침내 아이비는 친부 세르반테스와 자웅을 겨루게 되지만, 패배하고 약해서 죽일 가치도 없다는 모욕까지 받고 만다.




한 때 나이트메어로서 대량 학살을 벌이고 평생 죄를 안고 살아가게 된 지크프리드만큼이나 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있는 아이비.


소울엣지 숙주를 위해서 강간으로 태어나고


소울엣지의 유혹으로 인해 사랑했던 양부모마저 잃고


심지어 소울엣지를 든 나이트메어에게 이용까지 당했다.




워낙 SM스러운 복장 때문에 악녀 혹은 빌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운명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절대 나쁜 캐릭터가 아니다.


아이비 발렌타인의 고전 이미지도 구경하자.









이건 아이비가 행복하고 편안했던 시절을 그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