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연한 소리지만, 순수 기본기 싸움으로 카타를 이길 방법은 없다. 때문에 기본기 싸움으로 우위를 점할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이 말인 즉. 카타리나를 이기려면 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카타리나가 내 기본기 사거리까지 들어오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 따라서 평소에 비비거나 지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소리즈를 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 카타리나는 중기본기나 강기본기를 쓰면 보통 그 후딜을 장풍으로 캔슬한다. 기본기 끝거리에서의 장풍캔슬은 대부분 회피로 피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장풍모션이 보이면 회피로 피해주자. 여기서 중요한 건, 카타리나에게 조바심을 심어주는 것. 굳이 무리해서 딜캐하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어차피 카타에겐 무적기가 있기 때문에 소리즈는 심리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카타리나 본인이 답답하면 결국 점프를 하든 대시를 하든 돌진기를 쓰든 안으로 파고들 것인 즉, 이 부분을 반드시 캐치할 수 있게끔 집중해야 한다.


2. 카타전에서 소리즈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구석 스타팅이 예정되어 있다. 이 때, 카타가 근접 중중-앉아중 등으로 압박을 걸 경우.


- 트레이닝에서 직접 연구해보지는 않았고, SS5 카타 유저와의 로비 매치에서 실험해 본 후 내린 결론이다. 중중 사이에 약간의 틈이 존재하면 약 올려차기나 EX 올려차기로 빠져나올 수 있다. 이건 여러번의 경험으로 타이밍을 익히지 않으면 카운터 나기 딱 좋지만, 어차피 무적기 없는 소리즈다. 마냥 구석에서 가드만 땡기고 있을 수만도 없으니 트레이닝이나 실전에서의 연습을 통해 감각을 익히자. (사실 나도 이 타이밍 잘 모른다 ㅎ..)


3. 카타리나가 돌진기 차단을 위해 기본기를 허공에 자주 휘두르는 경우.


기본기를 허공에 자주 휘둘러주는 카타리나는 상대하기 편한 쪽에 속한다. 특히 카타리나는 기본기 모션 자체가 길기 때문에 헛치는게 보였다면 바로 EX 번너클이나 약 번너클로 때려주자. 카타리나가 가드해도 상관 없다. 중요한 건 상대방에게 "네가 기본기를 허공에 휘두르면 내가 바로 딜캐할 수 있다." 라는 강박을 심어주는 것이다. 기본기 헛치는 걸 히트하든 가드시키든, 상대가 기본기를 함부로 휘두르지 못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점프는 금물. 랭크가 올라갈수록 카타리나의 대공성공률은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구석에 몰려서 압박 당하다 보면 답답한 마음에 점프를 뛸 수 있다. 가끔은 매직점프가 통해서 빠져나올 수 있지만, 카타리나는 무적기 없는 소리즈가 구석에서 가장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매직점프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점프각을 노리는 데 집중력을 낭비하지 말고. 카타리나와의 거리, 카타리나의 기본기가 허공에 헛쳤는지의 여부를 유심히 살피자. 거리가 가깝다면 짧은 틈을 노려서 올려차기나 앉아중으로 각을 보고, 거리가 멀다면 기본기가 허공에 헛친 순간 번너클 또는 EX 오라오라로 밀어내자.


5. 카타리나의 중, 강 기본기는 후딜을 캔슬하지 않을 경우 소리즈의 근육펌핑에 피격당한다.


특수기는 비장의 한 수라는 느낌으로 의식하자. 상대의 장풍캔슬을 회피로 피해주고 중기본기로 가끔씩 툭툭 쳐주다 보면, 상대방도 그걸 의식해서 기본기 캔슬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촉이 왔다 싶으면 근육펌핑으로 한 번씩 상대를 놀라게 해주자. 이 때 간만에 공격턴 잡았다고 흥분해서 달려가면 무적기를 맞고 원위치가 될 수 있으니 늘 침착하자.

또, 구석가드 상황에서 카타리나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장풍으로 캔슬했다 하더라도 근육펌핑에 피격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특수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