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공략 보여줄려고 어그로 끌었다


SS찍을때까지 공략 안쓰려고 했었는데


왜냐면 로아인은 더럽고 치사하고 모르면 맞아야되는 캐릭터라서


공략쓰면 내가 파훼당할까봐 ㅎㅎ; 근데 막상 찍으니 어짜피 상대들은 로아인 파훼 기똥차게 잘함 ㅠ


근데 정작 쓸때 되니까 로아인 유저가 다 떠나갔네...마음이 아프다


처음엔 운영 중심으로 쓰려했는데


한 400줄 논문 나올것 같고 가독성 떨어지고 글로 써서 뉴비들이 이걸 알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굳이 로아인 안하더라도 보기에 흥미있을만한 움짤 시리즈로 가져왔음


보고 로아인이 하고 싶어지면 운영같은 건 직접 가르쳐 줄 수 있으니 로비로 찾아오셈








=콤보=





로아인은 콤보 데미지 븅신같기로 유명한 캐릭터인데


그나마 갖은 똥꼬쇼로 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근데 하나같이 상황이 너무 한정적이고 말도 안되는데


이캐릭 하다보면 그래도 콤보가 들어간다는게 어디냐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므로


상황이 안나오면 만들어서라도 써보자 는 마인드가 중요한것 같음






1. 필드 to 코너 콤보


레시피(L=약공격 M=중공격 H=강공격 U=특수기) :


236H > 대쉬로 살짝 밀기 > 딜레이 2H > 214L >5M > 214H > 2H > 기마전L->236U




뒤에것도 마찬가진데 콤보에 기마전 들어가는거 다 효율 안나오는 십 허세콤이니까 적당히 2H > 깔기 캔슬로 대체하셈


마지막에 강공격을 넣으면 높이가 높아져서 낙법치니까 막타를 강공격 개틀링으로는 못가져옴


상황은 필드에서 236H를 상대가 쌩으로 맞아줘야 됨 + 벽과 어느정도 거리가 가까워야됨 인데


236H쓰고 달리기로 압박하는 그림은 많이 나오니까 하단가드가 잘털리는 상대한테는 써봄직하다 생각함


뒤에 벽이 없으면 5M 후 214H가 헛쳐져서 딜캐 쎄게 당하니까 주의하고 쓰자






2. 벽에 몰렸을때 콤보




5H(혹은 2M카운터 시동가능) > 236H > 2H > 214L > 5M




236H가 내가 벽에 있을때는 히트까지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을 이용한 콤보


위에콤 데미지가 5200인데 이게 4200이면 굉장히 혜자라고 볼 수 있음


상황은 역시 말도안되게 내가 벽에 몰렸을때 강공격을 맞춰야 되는데


그나마 나은게 2M을 카운터로 넣어도 이어진다는 것


기본기로 가두다가 대쉬압박을 하는식으로 운영하는 상대에게 2M카운터 정도는 노릴만하다고 봄


콤보가 끝난 뒤에 EX죽빵이 남아있는 것도 메리트라 볼 수 있음


짤에선 안나왔는데 보통 마지막 5M을 22H같은걸로 캔슬해서 바로 대쉬달려 압박하는게 바람직함


로아인의 핵심은 압박(성공 후 상황)을 끝낸뒤 바로 다음 압박으로 몰아치는 것이라 생각함




굳이 기본기 시동이 아니더라도 벽에 몰렸을때 상대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다면


기습적으로 236H를 쓰는것도 벽탈출의 비법중 하나임


발동속도 엄청 빠른 하단기술이고 상대가 의식하기 힘드니까 EX죽빵과 적절히 활용해서 야무지게 벽탈출해보자










3. 가불패턴 콤보

콤보가 길어서 프레임이 좀;


잡기 후 236H> 오버헤드어택 > 2H > 214L > 5M > 214H > 2H > 기마전 or 깔기압박




혹시 기마전 콤보를 쓴다면 콤보 파츠 주운 높이에 따라 역으로 될수도 있고 정으로 될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


익숙해지면 넘어갈 것 예상하고 역커맨드 기마전을 쓰면되는데 역으로 넘어가면 잘 안맞더라


거의 필살패턴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정확하게 깔리는건 거의 잡기밖에 없는듯(죽빵은 콤보에 쓰려고 남겨야 되니)


엄청 강력한데에 비해 나는 오히려 쓸기회가 별로 없었음


게임에 무적 승룡 없는 찐따쉑이 잘 없어서 가불패턴 잘 안맞아줌 ㅎㅎ;


오히려 같은상황에서는 후술할 패턴이 더욱 유용하게 쓰이긴 하는데


무적승룡 없고 오의게이지 안찬 흑우가 있으면 알차게 써보자


보통 그런 캐릭터(메테라)는 디져라 도망쳐서 구석에서 잡기맞출 일이 잘 없긴함; ㅋㅋ;









=패턴=



1. 승룡 방지 패턴


위의 가불콤보와 같은 상황에서 쓸수있는데 비단 승룡을 뽑아내는 것 뿐 아니라 장점도 많고 다른패턴과 섞어쓰면 효과가 극대화됨


이 패턴을 배우고 나서 내 로아인이 좀 한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이 패턴은 일본 마스터 로아인 도라 방송을 참고해서 배움)


레시피는 잡기 > 깔기 > 전방 하이점프




특정 오의 지르기도 (벨제붑 해방오의, 나루메아 오의, 등) 이걸로 다 피해짐 오히려 메테라 오의처럼 쳐 맞는것도 있다 근데 메테라 상대로는 승룡방지 안해도 됨 ㅋ


단점은 벽을 등진 상황이 되서 개틀링 후 들어갈게 죽빵정도밖에 없다는건데


만약 236EX를 아끼고 승룡을 빼냈다면 캐릭터에 따라서 벽몰린 상황콤보도 쓸수 있는거 같음 (그랑지타는 확실히 안됨)


이 패턴 많이 쓰다보면 이상하게 상대 뒤로 넘어가 스파식 역가드가 연출되는 기이한 상황이 나오는데


아마 상대가 6을 조금만 땡겨도 로아인이 비집고 들어가서 역가드를 내는걸로 보임


특히 상대가 역가드 상황에서 214EX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6유지 후 23커맨드로 승룡을 쓰다가 앞무빙이 나가서 커맨드가 터지는 걸로 보임


나는 안 당해봐서 잘모름; ㅎㅎ;



이 패턴은 일단 장점이 많은데 236EX로 쓰고 점프뛰면 카메라가 순간적으로 휙 올라가서 하단기(236EX)가 오고 있는걸 상대가 의식못하거나 잘못 비벼서 많이 털림


만약 상대가 가드를 했더라도 로아인이 착지 후 아래 약공격 > 프레임트랩 or 잡기 or 오버헤드로 3지선다 낼수있는 완소 패턴임


당한 입장에서도 금방금방 파훼 해내기 힘든지 플매 끝나고 이 패턴에 관해 물어본 사람이 몇번 있었는데


제가 아는선에서 파훼 방법은 기상 후 수직 점프 > 약공격 이었던거 같음


공중 잡기가 거기에 추가되면 심리회전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는 안 당해봐서 모름 ;; ㅋㅋ






2. 유그유그 번개 히트 후 용암 확정패턴




이거도 쓰기 시작한 뒤로부터 왠만큼 유그드라실 진짜 안먹힌다 싶은 사람 아니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음


핵심은 공을 일정거리에서 가드시키면 가드경직때 용암이 확정으로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걸 이용해서 번개 후 강제낙법에 공을 깔아서 강제 가드 시킨뒤 용암을 확정으로 히트시키는 패턴임


딜레이나 타이밍 잴 필요 전혀 없고 번개 > 공 > 용암 순서대로 쓰기만 하면 됨


나는 안맞아봐서 진짜 모르겠는데 번개 맞은사람중에 뒤에 나오는거 피한 사람이 없으니 아마 확정이 맞을거임


이 패턴의 장점은 한번이라도 맞으면 너무 아파서 번개를 안맞으려고 조심한다는 거임


특히 회피를 진짜 잘넣는 사람 아니면 번개를 1타라도 맞으면 용암이 확정이니까


대부분 대쉬를 하거나 백대쉬로 거리를 벌려 번개 사정거리 밖으로 나가서 피하려고 하는데


그런 모션 중에는 용암이나 돌기둥에 굉장히 취약해서 오히려 가드가 열린다고 볼 수 있다


제일 파훼를 잘하던 사람은 대쉬 땡기다가 용암보고 회피넣는 사람이었는데


돌기둥은 거의 즉발이라 회피가 힘드니 그런 사람도 일단 역파훼는 가능은 함




참고로 돌기둥은 4+돌기둥 5+돌기둥 6+돌기둥으로 나오는 위치 조절할 수 있고


상대가 너무 달라붙는다 싶으면 4돌기둥으로 밀어내고 패턴을 시작하는게 좋음 








=운영=


-유그유그 운영에 관해-



티어가 올라갈수록 상대들은 로아인 대처를 잘하고


번개 쓰면 회피로 다피하거나 그냥 가드, 대쉬로 파훼하고


캐릭마다 달린 기막힌 스킬(호버, 채찍매달리기, 텔포) 한번에 유그유그 쿨타임 반이 돌고


나는 해방오의를 썼는데 암것도 못하고 너무 억울한 일이 많을텐데


유그드라실 자체도 쓰는 방식에 따라 다른거고, 결국 격투게임인 이상 심리 개입이 중요하다고 봄.


상대가 번개를 다 피한다고 가정했을때 이거 켜고 번개 4번해서 상대가 다 피하면 어쩔수 없는게 아니란거임


그건 번개 중심 운영을 선택한 당신의 실패고, 다른 방식으로 유그드라실을 꼬아서 쓸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것.


나는 티어 올라갈수록 번개의 횟수가 줄고 용암 횟수가 점점 늘었는데


최근에는 4스킬 모두 정말 골고루 쓰고 있는것 같음


스킬 운영 방식은 대충 아래와 같다고 치면


돌기둥 = 상대 밀어내기, 대쉬하는 상대 캐치용, 회피 흔들기


번개 = 가뎀, 히트 시 큰 데미지


공 = 상대 움직임을 유도


용암 = 점프에 깔기, 가불, 대쉬캐치(확정은 아님)



번개를 잘 피하는 상대에게 줄창 번개만 쓸 이유는 없다는 거임.


내가 주로 쓰는 패턴은 첫 유그때 공을 던져봄. (상대가 가까우면 우선 돌기둥으로 밀어내고, 번개로 굳힌다음 던져도됨)


상대는 가드, 점프, 회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데


상대가 가드를 하면 용암이 확정이고, 보통 이거 맞은사람은 당황해서 번개에도 가드가 열림


상대가 점프를 처음으로 뛸때 용암을 깔 수는 없음, 하지만 공을 던졌을때 상대가 하는 반응을 기억해두고 다음 유그때는 깔 수 있을거임


회피를 하는 상대는 깔끔하게 타이밍이 잡히면 피해지는데 공과 용암이 같이 날라오는 만큼 프레임을 많이 먹어서 둘중 하나를 맞을 확률이 높음


그리고 맞으면 당황해서 번개에 가드가 뚫릴 확률이 높아짐. 물론 가드가 안뚫릴수도 있음


그럼 그 뒤에 상대가 뭘하는지 한번 보는거임. 번개를 막고 대쉬를 하면 용암이나 돌기둥으로 캐치를 할 수 있고.


회피 하려고 같은 자리에 기다리면 다시 공을 던져서 용암 타이밍으로 뒤흔들 수도 있음


또 내가 시작하고 항상 하는 루틴을 만들어 두는 식의 낚시 플레이도 생각보다 굉장히 잘먹혔음.




같은사람과 5판 하는동안 4판의 유그드라실은 모두 4돌기둥 > 번개 > 공으로 시작을 하는거임


그럼 상대는 5번째 유그도 그렇게 나올거라 예상하고 돌기둥을 막기 위해 가드를 유지할것임


하지만 나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기 때문에 5번째 유그 개막은 기습 용암시작을 선택함


보통 이런식으로 의도적으로 익숙하게 한 뒤 한번 꼬는 식으로 하면 적중률은 80퍼센트 정도로 잘맞고,


그 뒤의 상황도 무서운게 상대가 이제 익숙해진 패턴을 막으면서도 한번 꼬아서 다른것이 나올 수 있다는 의식을 자꾸 해야되는 것임


RPG게임으로 치면 혼란 상태이상에 걸린것 처럼, 잘 막는 사람일수록 한번 가드가 열렸을때 뒤의 패턴에 당황한다는 것도 생각해봄직함.


그런식으로 상대가 했던 행동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서 운영을 하는것이 유그드라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음.


결국 격투게임인 이상 유그드라실도 심리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나도 기껏 반반 만들고 유그드라실 썼는데 상대가 번개 다 피해서 개꼬왔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구는 부족했는데 뽀록으로 어케 한번 이겨보려던 고약한 심보였었던것 같음


비단 로아인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 유저들도 엄청나게 연구를 하고, 공유를 하고. 그를 바탕으로 다양한 패턴, 운영이 나오는 것이니까


이 공략이 뒤에 나올 로아인 유저들이 연구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갤에서 나온 질문들인데 거의 대부분이 매치업에 관한 이야기였음




1. 바지락으로 로아인 어케 잡음


로아인을 상대하는 법은 로아인의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 제일 낫다고 봄.


결국 날먹(패턴)이 안통하면 어찌됐던 기본기와 잡기오버헤드 심리에 의존해야되고


이 심리들은 패턴보다 훨씬 직관적이라 적어도 몰라서 당할일은 없으니


리플레이 보면서 상대 패턴 파훼를 우선으로 하는게 좋음


그래도 못잡으면 그냥 상대가 잘하나보다 하셈


로아인은 웃긴게 사람도 적은데 사람마다 쓰는 패턴도 정말 다르고 강력해서


내가 정말 봐도 패턴 파훼를 못하겠다 하면 갤에다 올리면 누군가는 알려주지 않을까




2. 로아인으로 페리년 대처하는 법


답이없음 싀발련임


일본 마스터로아인 도라는 페리를 무슨 소리즈 벨제붑보다 상대하기 쉬운. 매치업 최하위티어에 뒀던데


내가 허접이라 어려운가봄 나는 대처못함


말고도 미국에 SSS로아인한테 페리가 그리 쉽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어렵데


마스터 찍으면 페리 상대하기 쉬워지나봄 마스터 찍으셈





3. 감자 지타가 어려워요


감자 상대로 개막 반격기쓰셈 ㅋ 롤링으로 와서 맞아줌


그리고 개막에 감자 눕힌상태로 압박하면 그 라운드는 정말 8:2 정도로 유리한듯


근데 그 다음 개막때는 롤링 안쓸거니까 카타리나 깔고 압박해서 눕히면 됨 ㅋㅋ


이런식으로 개막 장난으로 라운드 자체를 엄청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는 매치업이 있는데


로아인 특성이 공격권을 먼저 잡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서 그럼


특히 메테라처럼 공격권을 얻기 힘든 상대 상대로 개막을 이기면 정말 좋으니 과감히 해보자


근데 페리는 아무리해도 개막에서 밀리는 느낌이라 공격권따기가 하늘에 별따기임



지타는 나도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데


비단 지타가 아니라 그냥 기본기 좋고 무적승룡 가진 얘들 상대하기가 너무 힘듬


특히 승룡 비율이 많은 상대일수록 더 힘든데, 기본기에 밀려 공격턴 잡기도 힘든데


그렇게 힘들게 잡힌 공격턴을 승룡으로 어이없게 날리는게 제일 큰것 같음


승룡 의식을 많이하고 깔고 달리기 > 달리다 뒤 회피로 승룡을 건져서 좀 덜나오게 하자.






공략은 여기까지임. 솔직히 프레임정보나, 하이랭크 영상같은거 잘 챙겨보는게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 게임하면서 연구한거 적은 일기장 같은 느낌이라


전부 다 정확할 수는 없고, 가장 효율적일 수도 없고, 노잼에 셈셈거리는거 말투 극혐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ㅎㅎ 로아인 유저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