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스파5



리스크 리턴의 밸런스


의식분배




왜 스파4는 생략했냐고?


시스템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그러니 바로 스파5로 가보겠음



스파5의 점프는 심플함


공중가드, 공중블로킹 없음


때문에 앞서 말한 스파시리즈의 기본 대공이 적용됨


판정대공, 발생대공, 이동대공이 전부 적용되는 게임임


다만 시스템 대공만 없는데, 왜냐하면 전캐릭 공통시스템은 잡기 밖에 없기 때문임


v스킬과 v트리거는 캐릭마다 다르니까




잡기가 1프레임 발생도 아니고 공중공격을 맞으면 지상 기본기로 이어지니


스파2 같은 시스템 대공도 쓸 수 없음


따라서 이 게임의 대공은 판정으로 치는 대공, 발생으로 치는 대공, 이동대공이 전부임


심플해서 알기 쉽지?



제로3 같은 가크 시스템도 없고 블로킹도 없고 피격잡기 같은 것도 없음


얼핏 보면 깊이가 없어보이지?


확실히 심플한 건 맞음


그러나 모든 스파시리즈 중에서 대공이 가장 깊이 있는 시리즈가 바로 스파5임


시리즈 최고의 걸작임


점프 공방 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게 이 스파5임


왜냐?


리스크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리턴이 달라지기 때문


여기서 리스크, 리턴의 밸런스와 의식분배라는 말을 기억해두자



카게의 대공중에서 가장 간단한 건 뭘까?


아무래도 어퍼(앉강손)일 거임






데미지는 80이고 상대는 이 대공을 맞고 나서 다운되지 않음


이게 앉아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나가는 간단한 대공의 리턴임


여기서 약간(초보자에게는 약간이 아니지만) 난이도를 올려보면 어떻게 될까?







승룡대공임


데미지가 80에서 120으로 늘었고, 맞은 상대가 다운되지?


이건 커맨드를 입력해야하니 그 만큼 난이도가 높음


이건 모두들 납득 되지?


간단한 어퍼보다 어려운 승룡대공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이 큰 거임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스파 시리즈임


승룡권이 궁극 대공이었잖아


승룡을 내밀면 무조건 이기고 이 이상의 대공은 없었지



근데 이 스파5라는 게임은 그 윗단계가 있음


그게 뭐냐면






이거임


데미지 보이지?


두 배 이상인데다가 다운됨


게이지는 한 칸 사용하지만 이 정도 리턴을 얻을 수 있음


이게 스파5의 좋은 점임



이런게 있는 캐릭은 (내가 아는 것만 말하면)


고우키, 카게, 라시드, 미카, 춘리, 류, 켄은 모르겠고, 캐미는... 없을지도 모름


꼬챙이, 네칼리, 가일, 콜린, 제쿠, 포이즌, 세스 등등등


거의 모든 캐릭이 이 상위랭크의 대공을 갖고 있는 거임




류를 한 번 볼까?







류의 앉강손, 승룡 대공은 카게 때와 비슷함


그리고 상위 단계의 대공으로 점중손-용권을 갖고 있는데


이건 승룡대공과 비교해서 데미지가 확 높은 건 아니지만


히트 후 기상압박이 가능함






이 뒤강발-ex파동도 같은 맥락의 대공임


해보면 알겠지만 이 게임은 후상황(기상압박이 가능하냐 아니냐)이 엄청나게 중요하기 때문에


게이지 하나를 써도 될 정도로 가치가 높음




종합하자면 (물론 예외도 있지만)


스파5의 대공은 난이도가 높을 수록 리턴이 높음


이게 스파5의 완성도 높은 지점임


아마 캡콤에서 이걸 엄청 의식하면서 만들었을 거임




이 게임에서는 점프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꽤 자주 나옴


그 점프를 읽었을 때 어퍼대공, 승룡대공, 점중손 대공 중 어떤 걸 치냐에 따라서


그 이후의 상황이 완전 달라지는 거임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떤 대공을 치는가가 그 사람의 강함의 지표가 되기도 함


어퍼로 대공 치는 사람과 점중손으로 대공치는 사람의 강함은 완전히 다름


이게 지금까지의 스파시리즈에는 없었던


'읽고 있었다면, 의식하고 있었다면, 반응할 수 있었다면 대공으로 리턴을 엄청나게 뽑을 수 있다"는 요소임


이게 스파5의 굉장히 좋은 점임



그래서 스파5의 대공은 기본적인 룰로는 판정대공, 발생대공, 이동대공 셋으로 시스템적으로는 심플하지만


심리나 반응 여부에 따라서 리턴을 더 뽑을 수 있는 수단이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 존재하고 있음


이게 스파5 대공의 포인트임


그래서 어퍼로 대공을 못치게 되면 거기서 끝이 아님


어퍼로 못치게 되면 승룡, 승룡으로 못치게 되면 점중손 대공


이렇게 올라가는 거임


그런 요소를 겨뤄보는 것도 스파5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임








6. 대공 습득방법


트레이닝 모드 사용법


반복연습




다들 기대했던 게 이거일 거임


대공의 습득방법


이걸 설명하면 오늘 강좌는 끝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복연습 밖에 없음


유감이지만 대공을 습득하는 방법은 반복연습 밖에 없음


간단한 대공이라면 몇 번 반복해서 익힐 수 있을 테고


어려운 대공이라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익힐 수밖에 없음



단, 반복만 한다면 무조건 할 수 있게 됨(중요)


누구라도 가능함


만약 대공을 못 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연습방법이 잘못된 거임



그럼 그 반복연습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음


연습을 위해 트레이닝 모드를 사용하게 될 텐데


기본적으로 스파5는 트레이닝 모드랑 대전, 이 두 개 밖에 안 해도 됨


아케이드 모드나 챌린지 같이 다른 것들은 솔직히 해도 의미없음


중요한 건 트레이닝 모드와 온라인 대전, 그리고 오프라인 대전이니


그 외의 모드는 별로 신경쓰지 말자


(캐릭터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들은 봐도 괜찮음)




트레이닝 모드를 지금 전부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일단 레코딩만 설명하겠음









옵션키를 누르면 설정창이 뜨는데 R1을 눌러서 넘기다 보면 이렇게 더미 설정이 보임


스테이터스 항목을 옆으로 넘기다보면










이렇게 레코딩 재생이라는 항목이 뜰 거임



여기서 액션 레코딩 설정을 눌러주자







그러면 레코딩 슬롯이라는 게 뜨지?


이건 자기가 녹화하고 싶은 행동을 다섯 개까지 녹화할 수 있다는 거임




일단 '레코딩 슬롯 1 비어있음'을 눌러주자



그러면 2p캐릭을 조작할 수 있게 되는데 2p캐릭을 움직이면 그때부터 레코딩이 시작됨

(움직이기 전까지는 레코딩이 시작되지 않음)



여기서 추천하는 레코딩 개시 행동은 수직점프임


가장 알기 쉬우니까










수직점프를 했다면 착지하자마자 바로 앞점프를 해서 기본기를 눌러주자




그리고 다시 옵션버튼을 눌러서(레코딩 완료)







더미설정으로 다시 가서 액션 재생 설정을 눌러주자


아무것도 안 했다면 이렇게 재생 항목이 비활성화 되어있지만


앞서 했던대로 레코딩을 해놓고 들어가면 항목이 활성화 되어있을 거임


재생하고 싶은 부분을 ON으로 설정해주자


(레코딩 1번 슬롯을 재생하고 싶으면 1번 슬롯 ON, 2번을 재생하고 싶으면 2번 슬롯 ON)



그럼 만약 1부터 5까지 전부 ON으로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


1부터 5까지 레코딩했던 행동들이 모두 랜덤으로 재생됨



한 개만 ON으로 해놓으면 반드시 하나만 재생되지만


두 개 이상을 ON으로 해놓으면 그 ON으로 해놓은 행동 모두가 랜덤재생되니 잘 기억해두자







처음에는 (아까 레코딩했던 수직점프-앞점프 공격) 하나만 재생해서


점프를 보고 기본기 대공으로 연습하자


이걸 계속 반복하는 거임


'이런 걸로 대공을 칠 수 있게 되는 건가?' 싶지?


ㅇㅇ 칠 수 있게 됨


무조건 나가게 되어있음


굉장히 미안하지만 일단 이걸 계속해


그럼 무조건 나감



참고로 이건 아무생각 안 하고 해도 좋음


아무 생각 없이 이걸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대공이 나감









이러고 해도 됨 ㄹㅇ



이런 얼굴 하고 해도 대공이 나가게 되어있음



빡쎄게 하라고 할 생각은 없음


하루에 5분만 투자하자




단계를 밟아서 해보자




처음에는 위 움짤처럼 앉은 상태에서 대공을 쳐보자


그리고 거기에 익숙해졌다면







이번에는 서있는 상태에서 대공을 쳐보자


서있다가 뛰어오는 걸 보면 앉아서 대공


이걸 반복하는 것만으로 반드시 대공이 나가게 됨




이걸 하루에 5분 반복하는 거임


더 하고 싶은 사람은 더 해도 됨


하고 싶으면 하루종일 해도 됨


그렇지만 질려버리는 게 가장 큰 문제니 무리하지 않고 하루에 5분만 하는 게 좋을 거임



아마 하루에 1분만 해도 효과는 나올 거임


빠르게 습득하느냐 느리게 습득하느냐의 문제지


결코 헛된 1분이 아님



단언함



만약 이랬는데도 대공을 치지 못한다면


전액 환불해주겠음(다이고가)


변상해겠음(다이고가)




그럼 다음 단계로 가보자


간지나게 대공 승룡을 치고 싶은 사람들 있지?


하지만 대공승룡은 나한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약속하겠음(다이고가)


지구에 있는 전 인류가 칠 수 있음


지구에 60억이 있으면 60억 명 전부 치게 될 수 있음


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지





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음



일단 의식만 하면 대공승룡을 내밀 수 있는 사람들은






아까 설정해둔 레코딩 1번을 재생해서 대공승룡을 쳐


그리고 이걸 매일 반복해서 연습하는 거임


하루종일 해도 좋음


그러면 머지 않아 무의식적으로도 승룡을 칠 수 있게 됨


존나 간단하지?


이걸 계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임


그거밖에 없음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은 칠 수 있게 되는 거고 계속 못 하는 사람은 못치는 거지




그럼 의식하고 있어도 대공승룡을 못 내미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자 중에서는 커맨드가 어려워서 못 내미는 사람도 많을 거 아냐?




물론 그런 사람들도 승룡대공을 치게 될 수 있음









우선 레버를 가드방향으로 입력하자


점프공격을 가드하는 거임






그 다음에는 가드 방향 입력을 유지하다가 앞을 입력해서 공중공격을 맞자


가드하다 맞는다, 가드하다 맞는다


이걸 반복해



이게 대공승룡으로 가는 첫걸음임



이걸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이번에는 수직점프 후 앉중발을 레코딩해보자


그리고 이 두 가지(수직점프 후 앞점프 공격, 수직점프 후 앉중발)를 재생해서


수직점프 후 앞점프가 왔을 때만 가드하다 앞을 입력해서 맞는 연습을 해보자









상대를 세스로 설정해 놨다면 앉중발 보다는 강크루얼로 (214강발) 설정해놓는 게 더 좋을 거임


물론 앉중발과 함께 재생해서 세 가지 상황을 재생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됨


지상 공격이면 가드, 점프 공격이면 가드하다 앞을 입력해서 맞기


이걸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는 거임


여기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갈 시간임







이번엔 앞점프때만 앞으로 가다 앉아서 맞아보자


가드를 하다가 앞을 누르고 아래를 눌러 앉아서 맞기


아마 초보자는 이것만으로도 꽤 어려울 거임




이걸 못하겠으면 다시 서서 맞는 단계로 돌아오자


안되는 건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음


할 수 있는 걸 한다. 할 수 없는 건 하지 않는다


이건 정말로 중요함


서서 맞기를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면


그때 다시 앉아 맞기에 도전하는 거임


그리고 이 앉아 맞기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번에는 대각선 아래앞을 입력해서 맞아보자


앞을 눌렀다 앉았다 대각선 아래앞으로 맞는 거임




자, 여기서 내가 중손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



















이게 바로 대공 승룡임




이 단계를 밟아보자


전원 대공승룡을 칠 수 있음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칠 수 있음





나중에 연속기 강좌도 하겠지만


대공도 연속기도 다른 것도 다 똑같음


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레벨을 올려나가는 거임


그 후로는 전부 이것의 응용임



역승룡은 지금 단계에서는 이르니 우선 대공승룡을 칠 수 있게 연습해보자




6. 격투게임 초보자에게



격투게임을 막 입문한 사람들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음


우선, 이런 반복연습이 지겹게 느껴지겠지만 이런 반복연습은 카드게임으로 치면 '카드를 모으는 작업'


다들 카드게임 할 때 전설 나올 때까지 가챠 돌리잖아


자기 덱에 꼭 필요한 카드가 나올 때까지 가챠를 돌릴 거 아냐


그거랑 똑같음


카드게임과 다른 점은 시간이 걸린다는 거임


이게 카드게임에 비하면 힘들지


단, 카드게임에는 없는 이점들이 몇 가지 있음


우선 ,"게임이 바뀌더라도 그 전설카드를 가지고 갈 수 있음"


이게 바로 격겜 할배들이 강한 가장 큰 이유임


나는 이 대공승룡이라는 전설카드를 스파2때 얻었음


그걸 25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 쓰고 있는 거임


이건 사라지지 않음


'그 전설카드는 이제 사용금지 카드가 되었습니다'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음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나는 이쪽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제작사가 준비해놓지 않은 전설카드를 자기가 만들어버릴 수 있다"라는 거임


예를 들어 스파5 가일의 공중잡기는 엄청나게 리턴이 큰데


아마 추측이지만 캡콤은 이걸 통상 대공으로 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임


즉, 제작사에서 만들지 않은 전설 카드를 유저가 만들어버린 거지


대공승룡은 제작사측에서 만든 전설 카드지만 스파 서드의 앞대쉬 이동대공은 유저들이 만들어낸 전설 카드임


사코씨가 쓰는 영문모를 콤보들도 전설 카드겠지?



제작사가 의도하지 않은 전설카드를 자기가 연구해서 만들어낼 수 있음


그리고 그걸 습득하면 다른 사람이 가챠를 돌려도 그 전설 카드는 쓸 수 없지


다른 사람이 가챠로도 얻을 수 없는 전설 카드를 자기만 쓸 수 있는 거임


이거 엄청나게 즐겁지 않아?


이게 바로 격투게임에서 카드를 모아가는 즐거움임



'이 카드는 아무도 안 썼던 카드다'


'이 카드에는 사실 이런 쓰임새가 있다'


하는 걸 스스로 발견해서 연습해서 익히는 것이 격투게임 트레이닝 모드의 즐거움임



힘들겠지만 일단 익혀두면 사라지지 않고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전설 카드를 만들 수 있으니까


이게 엄청 큰 매력이라는 걸 꼭 전해주고 싶었음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이걸 초보자들이 꼭 명심해줬으면 좋겠음


'너무 다채롭게 쳐맞고 있는데'


'대공 존나 잘치잖아'


'저런 콤보를 쓴다고?'


하고 많이들 생각할 텐데


이건 진짜 아무래도 좋음



자기 과제만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하자



랭크매치든 어디든 일단 상대방의 점프에 어퍼 대공을 치기로 정했다면


상대가 뭘 하든 다 무시하자


"나는 대공치는데 필사적이니까 니 맘대로 해라"


이걸로 됐음




이렇게 어퍼대공을 칠 수 있게 되고 어퍼 대공이 승룡대공으로 바뀌는 과정 속에서 대전은 알아서 이길 수 있게 됨


연속기를 연습하고 대공을 연습하고 지식을 늘린다면 알아서 이기게 됨


일일이 '저 사람한테 이기고 싶다'거나 '이 사람은 어떻게 상대하면 좋지' 같은 생각은 나중에 미뤄둬도


알아서 이기게 되어있으니까


이건 꼭 명심해줬으면 좋겠음



남과 비교하지 말자



이거 엄청 중요함






진짜 마지막으로 또 하나



엄청나게 강해보이는 사람도, 엄청나게 어려워보이는 연속기도


자기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음




그 엄청나게 강한 사람도 엄청 어려운 연속기도


트레이닝 모드를 돌리고 있는 너의 앞에 있는 것들임


그 사람은 어디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렸거나 워프했거나 배를 타고 온 게 아님


길은 딱 하나임


거기를 쉬지 않고 걸었느냐, 멈춰버렸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임


여긴 외길임


제아무리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외길의 앞에 있음





정리해보겠음



1. 트레이닝 모드 연습은 귀찮지만 오래걸리지 않아 습득할 수 있고


이건 카드를 모으는 작업이다



그러니 귀찮아지면 무리하지 않고 대전으로 들어가도 됨


대전을 하게 되면 '이래서 대공이라는 게 필요하구나' '대공을 못 쳐서 진 거구나'하고 알 수 있게 됨


이렇게 대공의 필요성을 느끼면 다시 트레이닝 모드로 돌아오게 되니 귀찮아지면 대전으로 가도 문제 없음





2.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말자


자기가 어제보다 나아졌는가, 그것만을 의식하자





3. 반드시,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과 같은 길에 서있다


물론 인생과 재능에는 한계가 있으니 평생 쫓아가지 못할 가능성도 있음


평생이 걸려도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 사람이 통과해간 길은 반드시 통과할 수 있음







이 세 가지


격투게임은 초능력자도 뭣도 없고 모두가 지나가는 길은 똑같다는 것




물론 인간이니까 이걸 잊어버릴 때가 있음


대전에서 지면 빡돌아서 '저새끼 이기고 싶다'라고 생각하거나


'연습 존나 귀찮네' 하고 생각하거나


'나는 저렇게 되지 못하는 거 아닐까'하고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있지만


문득, 미로에서 헤메고 있을 때 "그러고보니 이런 말들을 들었지" 하고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


이 세 가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음






7. 마무리


자 아까도 얘기했듯이






초대 스파2의 점프는 이렇게 느렸음


제로3 장기랑 비교하면 한 세 배는 느리나?


여튼 그래서 누구든지 대공을 칠 수 있었음







게다가 무적기(섬머솔트)의 입력이 쉽고 기본기의 경직이 엄청 짧아서


스파3이나 제로3과는 다르게 지상에 있는 측이 더 강했음


함부로 뛸 수 없었던 거지


잡기를 걸고 싶은데 점프로 접근을 할 수는 없잖아?



그렇겠지?






자 다음화!




지상전의 역사!


일단 말해두겠는데


격투게임에서 가장 심오한 건 지상전임



이걸 다음 시간에 강의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