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대충 써보는글임 


어려운 내용일수도있어서 최대한 간단하게만 설명할건데


"이러니까 버파가 망하지 ㅉㅉ" 보다는 그냥 이런식으로 되어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주셈


다들 알다시피 버파에는 발위치라는 개념이 있음


여담이지만 버파를 베이스로 하는 젖격에도 발위치 개념이 있긴한데 버파만큼의 게임 내 영향력은 크게 없음



간단히 설명하면


'내 캐릭터'의 왼발이 앞인지 오른발이 앞인지 혹은 등을 보이고있는지 배를 보이고있는지


'상대 캐릭터' 와의 앞발이 같은쪽인지 다른쪽인지로 구분함


보통은 상대캐릭터와의 기준점을 삼고


앞발이 서로 같으면 정위치, 앞발이 서로 다르면 역위치라고 부름





뭐 대충 이런식으로


보통은 정위치에서 라운드가 시작이 되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기술들을 사용하는데 그 기술들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앞발 뒷발이 바뀌면서 실시간으로 발 위치가 바뀜


그럼 이것들이 게임 내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음




1. 뭐 제일 유명하고 다들 알고있는 콤보에서의 발위치


워낙 악명이 높아서 다들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버파5FS에서는 이런 발위치 한정콤보를 거의 다 쳐내다시피하고


그닥 대미지차이도 크지않게끔 바꿔서


발위치를 신경써서 콤보쓴다고해서 엄청 드라마틱한 어드밴티지가 있는건 아님


천상신달고있는 초고수급 게임 영상 봐도 발위치 한정콤보는 자주 쓰는것도 아니고


겨우 한두번 나와야 해설자가 "오 발위치 콤보네요" 하고 끝남


근데 발위치 한정콤보라는게 왜 발위치의 영향을 받고 콤보가 달라지는지 알아야할거임


예시를 가져와봄


상대는 지금 등을 보이는 상태 즉 왼발이 앞으로 나와있는상태임


이상태에서 공중으로 띄우면



이렇게 왼발이 오른발보다 더 위로 올라와있는상태로 공중에 띄워짐


반대로 오른발이 앞인 상태에서 띄우게되면




이렇게 오른발이 더 위로 올라온 상태로 공중에 띄워짐


이런점을 이용해서 콤보를 때릴때 오른쪽 왼쪽의 개념으로다가


상대의 왼발이 더 높게 올라왔으니 내기준에서는 오른쪽을 때려야지 좀더 수월하게 왼발쪽을 때릴수가 있겠지


반대로 상대의 오른발이 더 높게 올라왔으면 나는 왼쪽방향을 때려야지 콤보를 더 쉽게 때릴수있는것이고


근데 어차피 대미지차이가 엄청 크진 않고 재키 기준으로 해봐야 뭐 한 대미지 2~3 차이정도


이게 된다 안된다 정도만 알아두면 좋을듯



대충 이런 차이점이 있음


돌려차는 방향이 발위치에따라서 바뀌니까 왼쪽에서 돌려차느냐 오른쪽에서 돌려차느냐로 맞고 안맞고가 바뀜




2. 기술의 시전 방향과 반회전기의 회피방향


위에서 말했다시피 발위치에 따라서 기술이 내밀어지는 방향이 달라지게되어서 


콤보에 영향이 조금 있다는걸 알수있음


그리고 기술의 시전 방향이 달라진다는건 회전기의 회전방향도 달라진다는걸 뜻함



버파에는 2종류의 호밍타격(회전기) 개념이 있음


하나는 반회전기 - 한쪽 회피(횡이동)을 잡음


그다음은 전회전기 - 양쪽 회피를 잡음


일단 1번 파트에서는 반회전기를 이야기할거임



반회전기는 보다시피 한쪽 회피만 잡게끔 되어있고 그 방향이 정해져있음


문제는 철권식의 화면 위쪽이냐 아래쪽이냐 즉 반시계 시계 구분이 아니고


상대의 발위치를 기준으로 돌아야하는거임


왼발이 앞발 즉 배를 보이고있는상황에서는 화면 위쪽으로 피하고


등을 보이고있는 상황에서는 화면 아래쪽으로 피하고~


그래서 버파에서는 화면기준으로 회피방향을 말하지 않고


등방향, 배방향으로 피한다고 표현함. 괜히 화면기준으로 회피방향을 위아래로 잡으면 발위치가 달라졋을때 헷갈리게될수있으니까



등쪽으로 피해야하는 반회전기라서 등방향이 있는 화면 위쪽으로 회피를 성공하는 파이



똑같은 기술이지만 발위치가 바뀌어서 회전방향도 달라졌으니


등이 있는 화면 아래쪽으로 회피를 성공하는 모습



그럼 전회전기는 어차피 양쪽 회피를 다 잡으니까 게임에서 영향이 딱히 없냐?


하면 그건또 아님 전회전기도 회전하는 방향이 달라지기때문임




3. 전회전기의 히트 후상황


다운을 유발시키지않는 상단 전회전기의 경우 대부분


히트시키면 상대방의 대가리를 돌려서 측면을 노출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음


뭐 일부 예외도 있겠지만.


일단 간단한 예시 하나가 있음




이처럼 정면에서 히트시 상대를 측면으로 돌려버림


이정도 효과를 가져올수있음


간단함 근데 만약에


'측면에서 전회전기를 히트시키면' 어떻게되느냐?





측면에서 한번 더 대가리를 돌려놓기때문에 바로 이후에 뒤를 노릴수있음


보면 알겠지만 측면에서 대가리를 쳐서 돌리니까 바로 뒤통수가 노출되는거


근데 발위치가 바뀌어서 회전방향이 바뀌면 어떻게되느냐






예상했다시피 회전방향이 달라졌기때문에


측면에서 전회전기를 히트시키면 오히려 정면으로 돌아옴


그래서 이후 압박이 수월하지않아보임


괜히 측면에서 쎄게 걸어보겠다고 발위치 확인 안하고 돌렸다가 그야말로 '꽝' 이 걸렸다고 볼수있음



꼭 전회전기로 한정된 이야기는 아닌데


다른 예시로 벽앞에서의 상황이 있음 여기서부터는 좀 복잡해지는데




지금 상황을 글로 풀어보면 나는 오른발이 앞으로 즉 등을 보이고있는 상태고


상대의 측면 그니까 상대의 오른쪽 방향에 벽이 있음


그럼 나는 상대 오른쪽 방향에있는 벽으로 상대를 때려박아넣어야지 상대가 매우 아파할것임


즉 내기준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진행하는 회전기를 써야지 확실하게 벽에 꽂아넣을수있음




p+k k 를 써서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회전기가 들어갓고 성공적으로 측면 벽 스턴이 발생했음


이제는 알아서 확정타가 술술술 발생하니까 확정타 꽂아넣고 벽에  쳐박아서 상대를 쥐포로 만들면


상대 체력이 호로로로록 빠질것임


물론 저상황은 회전기가 아니어도 각도만 잘 맞으면 


일반 타격기로도 측면 벽 스턴 발생시킬수있는데 이해를 돕기위해서 가져온것이니 이해바람


하지만 근데!!!


여기서 발위치가 달라져서 같은기술이라도 회전방향이 달라지면 어찌되느냐




이렇게 반대로 회전하는 모양이 되어버리기때문에 측면 벽 스턴을 발생시킬수가 없음


그래서 이후 눈찌르기가 확정타로 히트하지않았음


그래서 결국 벽 각도가 애매하게 틀어져서 측면벽꽝을 노릴만한 찬스를 날려버렸음


천상계 게임에서도 몇번 이런경우 봤는데 그럴때마다 해설자도 발위치가 틀렸다고 아쉬워하더라



뭐 대충 이정도가 있고


이런 발위치를 잘 맞춘 회전방향과 벽스턴 이후의 확정 타격같은걸 잘 조합해서


정말 잘! 때리게되면 실전에서도 절명에 가까운 콤보에 후루룩뚝딱하고 나오게됨



3kpk 3타에서 회피를 시도했다가 되려 체력의 98퍼센트가 까이는모습임


확정타 이후의 연계를 보면 아름답게 벽이 있는 방향으로 기술들이 박혀버리는 모습을 볼수있음


물론 내가 플레이한건 아님 난 좃밥이라 ㅋ



발위치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충 이정도인거같고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알아서 고인물선생님들이 댓글로 달아주실것임


재미있는 버파... 매력있는 게임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