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매우 대충 돌아감

그건 애초 기대하는 사람도 없었겠지 


모탈컴뱃 전사 표식이라는 설정이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이건 설정 자체가 좀 날림이었다 


액션은 볼만함 


특히 스콜피온이랑 서브제로 현대파트 첫 등장신 연출은 약간 지림 


영화 자체는 그냥 그런데 원작팬이라면 지릴만한 부분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음 


페이탈리티 먹인다음 플로리스 빅토리 라고 독백한다던가 원작 재현 충실한 페이탈리티 액션 나올때랑 스콜피언 첫 등장하고 즈언통의 모탈컴뱃 영화 OST 나올때 라던가 


특능이나 기술을 보면 영화 제작할때 원작 구현에 신경을 많이 썼음


원작 재현이 워낙 충실해서 고어함에도 불구하고 게임같아서 별로 잔인해보이지 않는다는 미묘한 느낌 


표식이 있는 전사들은 무슨 특수능력같은 잠재능력을 발현한다는 설정으로 게임의 필살기들을 구현해서 영화가 전반적으로 일본 능배물 만화 보는 기분


다소 의외였던 점은 캐릭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캐릭들이 빨리 소모됨 


렙타일 같은 경우는 영화 시작 얼마뒤 바로 뒈지고 고로도 원작에서는 한때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는데 영화에선 쥔공 능력 구현 도우미로 나오고 바로 소모됨 


그럼에도 모든 캐릭을 꺼내려는 욕심까지 부리진 않고 차기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거 같음 


쟈니 케이지 찾으러 주인공이 헐리우드로 출발하는 거에서 영화 끝나는 것도 그렇고 스토리상으로도 후속작을 계획하고 있는듯이 보임 



영화적으로 보면 때깔은 B급 느낌이었던 이전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름


스콜피언이랑 서브제로이랑 케이노가 진짜 잘 뽑혔음 


특히 영화 중반부까지는 케이노가 쥔공처럼 보일 정도 


정작 쥔공은 오리지날캐릭인데 보고 있는것만으로 발암에 연기도 별로고 능력도 그닥 인상적이지 않음 


그리고 쌩쓩 배우가 영 아님 

너무 말라 보이고 오리지날 쌩쓩의 그 느낌이 너무 안 남 



겜을 좀 안다고 싶으면 가서 봤을때 환호할만한 장면이 몇 개 있긴 함 


근데 그정도가 아니면 고대콩 보러 가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