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을 습관적으로 행하거나 또는 아예 암기하고 있을 거임.

나도 감자를 플레이하면서 몇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패턴들이 있음.


그런 와중에 어제 파스티바 유저와 게임을 했는데 한 게임에서 내가 인지하고있는 중류미엘 가드 상황의 패턴이

몽땅 나와서 꽤 인상깊었음.

그래서 해당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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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중 류미엘을 파스티바가 가드하고난 후의 패턴.




A. 중류미엘 가드 후 감자가 기본기를 내밀면 파스티바 앉특에 확정적으로 히트. [파스티바 승]


(짤 없음)

0. 중류미엘 가드 이후 감자가 얌전히 앉특 가드. [감자 승]

무난하게 파스티바 앉특을 가드하고 확정 딜캐가 가능하다.


감자와 파스티바 둘 다 중류미엘 가드 후 얌전히 가드 올리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러면 얻는 이득이 없다.


감자는 계속 유리 상황으로 압박을 이어나갈 것인가.

파스티바는 감자의 욕심을 이용해서 역공의 타이밍을 잡아낼 것인가.


이러한 판단들로 하여금 이득 플레이'선택'하게되고 아래 패턴들이 성립하게 된다.


(A 카운터)A-1. 중류미엘 이후 감자 무적기. [감자 승]

앉특을 카운터 쳐내지만 파스티바가 가드를 굳히면 확정 딜캐를 맞아서 리스크가 큼.

약승룡은 파스티바 다운 시간이 짧아 리턴이 적고 강승룡은 실패시 쿨타임까지 치명적.


(A 카운터)A-2. 중 류미엘 이후 회피. [감자 승]

파스티바 앉특을 회피하고 확실하게 딜레이 캐치한다.


(A-2카운터)B. 중류미엘 회피를 예측해서 딜레이, 회피모션 보고 앉특. [파스티바 승]


(B카운터)B-1. 같이 딜레이 줘서 앉특을 바로 쓰는지 보고 점프 공격. [감자 승]


B-1은 파스티바가 침착하게 앉강 대공으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이후 상황들은 경우의 수가 많아져서 생략.

(점프를 뛰지않거나, 약귀습 중단을 쓰거나, 그러면 파스티바는 또 이렇게 저렇게 등등...)


+추가) 개틀링 2타 중류미엘 가드 이후 상황.


a. 개틀링 2타 이후 중류미엘 - 서약 압박 [감자 승]

개틀링 3타와 달리 가드넉백 거리가 짧아서 서약이 닿는다. 앉특, 앉약 카운터


a-1. 개틀링 2타 중류미엘 가드 후 파스티바 서약 [상쇄]

상쇄가 발생하므로 상쇄 심리로 넘어가게 됨.


b. 2타 중류미엘 이후 무적기 [감자 승]

파스티바가 원약, 앉특을 내밀면 히트. 하지만 가드를 굳히면 확정 딜캐라서 리스크가 크다.

3타 중류미엘 상황처럼 하이리스크 로우 리턴.


b-1 2타 중류미엘 이후 회피 [동등?]

감자의 원약, 원중, 앉특 모두 회피하며, 승룡은 하강 공격에 카운터 히트. 타이밍 따라 유불리


b-2. 2타 중류미엘 이후 오의 [파스티바 승]

해방오의는 거리가 닿지 않는다. 유일하게 2타 중류미엘 감자 원약을 이기는 기술.

물론 막히면 죽는다.


2타 중류미엘은 전체적으로 파스티바가 불리하며 중류미엘 원약으로 인한 가드 넉백 후 기회를 노리는 것이 가장 안전해 보임.

파스티바 회피 수읽기 대응법 등 이후 패턴은 서술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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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매치업, 특정한 '순간'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패턴이라 내용 자체는 별 거 없는데

나는 이러한 패턴들이 여러개 쌓여서 한 판의 게임 플랜이 갖춰지는 것 같음.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패턴이 있으면 정리해보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