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일반적으로 어시스트의 선딜+판정+후딜 까지가 캐치 타이밍. 도발 자세가 나오면 무적 상태가 되서 캐치 못함.

- 내 어시가 얻어맞기 전에 크로스 콤보 발동하면 무적 상태가 되어서 회피가능.

- 단, 크콤 발동 못하는 상황 (디스토션 듀오나 액티브 체인지가 대표적)에 남아있는 어시는 도발 자세 나와도 무적이 아님.


- 들어가기 앞서


블태그 오로성 시리즈는 어느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자기 캐릭터 조합에 대한 운영실력을 가진 사람들 중

이 게임을 제대로 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알려드리는 공략글이라

어느정도 시스템 용어들이나 상황, 캐릭터 기술에 대해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작성되는 글입니다.

이제 막 입문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진도가 앞선 내용이니

그런 분들은 일단 이런게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고 필요할 때 제대로 봐주시면 됩니다.


- 1. 서론


블태그 대회 같은데서 해설자들이 주로 하는 말이 있다.

'지금 (1P 선수) 어시스트 체력이 부족해서 함부로 사용하긴 힘들어보입니다.'

그리고 이 공략이 필요한 사람들도 이따금씩, 아니면 꽤 자주. 기술을 깔아뒀다가

상대가 어시스트 나올 타이밍에 같이 얻어맞아 우리가 해피버스데이라고 줄곧 이야기하는

대박이 터지는걸 자주 봐왔을 것이다.

꼭 이런 극적인 상황은 아니더라도, 대치 상황이 유지되면서 콤보 시동기를 맞은 적도 없는데

체력 차이가 조금씩 나는게 느껴진다면 대체로 상대는 활용하고 있지만 나는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걸 능동적으로 의식하고 활용하면 어떨까?

상대가 함부로 어시스트를 깔아놓을 수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치 상황에서 내게 상황이 유리해지게끔 상대의 가드를 유도할 유용한 견제 어시를 쓰게 되는데

이런 견제 어시를 역으로 견제하지 못하면 상대는 마음놓고 견제 어시를 자주 쓰게 되고

어시를 자주 쓴다 -> 상황을 지속적으로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내 캐릭터 행동에 제약을 검 & 레저넌스 레벨 경험치 상승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니 정작 나는 어시를 사용할 수 없어 레저넌스 레벨 경험치도 쌓지 못하고 불리한 싸움을 계속하게 된다.

거기다 돌진계열 어시들은 내 캐릭터 뒤로 넘어가 크로스 콤보를 발동해

내 캐릭터 앞에도 뒤에도 적 캐릭터가 위치해있는 샌드위치 상황을 만드는데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어시 견제는 특정 조합 상대로는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 2-1 기본적인 어시 역견제의 예시



기본적으로 어시 역견제를 한다는건

기술을 막고 딜캐를 한다는 생각으로 때리면 된다.

선딜+공격판정 발생 프레임+후딜 해당 프레임 모두 어시를 때릴 수 있는 프레임인데

이 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건 후딜이니까 막고 딜캐하면 된다.

후딜까지 시간이 지나서 도발 포즈가 나오면 그 때는 무적 상태로 전환되고

아예 해당 오브젝트가 없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게되니 주의하자.



얻어맞은 어시스트의 경직은 일반적으로 본체 캐릭터를 때렸을 때와 똑같기 때문에

때려넣을 수 있는 콤보도 상황만 주어진다면 똑같이 넣을 수 있다.

물론, 상대 본체가 멀쩡히 서있으면 바로 떼어내려고 할테니 콤보까지 노리는건 무리고

항상 내 캐릭터는 상대 본체 캐릭터를 기준으로 커맨드 방향과 자동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기술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에

상대 본체와 어시가 동시에 맞은 해피버스데이 상황이라도 상대 본체가 다른 방향으로 튕겨져나가면

그대로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욕심낼 필요는 없다. 

적당히 짠손으로 톡 쳐서 데미지 좀 주고 물러나게 해도 충분한데

기본기로 때릴 수 있는만큼 충분히 때려주면 좋다. 이는 밑에 후술할 내용 때문에라도

필살기로 캔슬 가능한 기본기로 구성된 간단한 콤보로 때리는게 가장 안정적이고 좋다.


- 2-2 역견제에 성공했다면 상대는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




상대 어시 역견제를 성공해서 때리고 있는 와중에 상대가 내 캐릭터를 떼어내려고 무슨 수를 쓸 것이다.

이 때 함부로 직접 접근해서 처리하려고 하면

어시를 때리면서 생긴 히트경직으로 히트판정 프레임이 늘어나있는 상태에

상대 기술 선딜이 걸려 둘 다 같이 맞아 상황을 모면하려다가 졸지에 해피버스데이가 될 수 있다.

멀리서 쳐내려고 하거나 장풍 등을 쏘려고해도 이를 필살기나 디스토션으로 회피하거나

아예 그걸 파훼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역견제에 걸려든 상대도 손쉽게 내 캐릭터를 떼어낼 수 없다.


- 3-1 어시 역견제는 크로스 콤보로 파훼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도 어시스트가 역견제 당할 거라 생각되면 크로스 콤보를 발동해서

딜캐 당하는걸 방지할 수 있다.

크로스 콤보는 상대 어시스트가 필드에 나와서 어시스트 기술을 사용하고 난 뒤에

도발 포즈 잡고 있는 동안에도 발동할 수 있는거기 때문에

상대 어시스트가 필드 위에 나와있을 땐 내 캐릭터와 상대 캐릭터 위치를 인지하고 움직여야 한다.

딜캐 못한 어시스트가 필드에 남아있는 상태로 상대 본체 캐릭터에게 달려들면

곧장 크로스 콤보를 발동하고 뒤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크로스 콤보가 발동된 어시스트는 어시 발동 후 도발 포즈 때처럼

오브젝트 자체가 없는 취급이 되어 캐릭터가 통과할 수 있고 전신무적 상태가 된다.

이 때 내가 딜캐하려고 내민 기본기를 무적 상태 동안 피하고 바로 발동이 빠른 어시로 캐치할 수 있으니

딜캐할 생각에 내민 기본기는 선,후딜이 짧은걸 골라서 상대가 대처하기 힘들게 만들자.

즉, 상대적으로 선,후딜이 긴 B계열보다는 A계열 기본기로 캐치하는게 더 안전하단 뜻이다.


그래도 상대 입장에서도 꽤 큰 손해를 감수하고 쓰는 방법인데

일단 크로스 콤보를 발동했으니 게이지를 유지하고 강제로 크로스 콤보를 중단할 방법은 없으미

무조건 그 게이지 동안 이득을 봐야해야한다.

거기다 이 파훼법은 기본적으로 어시 게이지가 절반 이상 차있어서 크로스 콤보를 발동할 수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어시 게이지가 절반 미만일 때는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딜캐를 방지하러

본체 캐릭터가 뛰어가 막아야한다.


- 3-2 상대가 크로스 콤보 발동으로 파훼하고 난 뒤



크로스 콤보를 발동하고 상대 어시스트는 어시스트 게이지가 전부 줄어들 때까지 필드에 남아

무적 상태로 대기했다가 상대의 커맨드 입력에 따라 해당되는 어시스트 기술을 사용하고 다시 무적으로 돌아간다.

상대 본체 캐릭터와의 협공까지 더해서 딜캐하기 힘들어지므로

얼른 크로스 콤보를 끊어버리거나 아니면 그 동안 전부 직접 막는 수 밖에 없다.



상대 크로스 콤보 발동 중 특히 주의해야하는 점.

협공 도중 상대의 본체 캐릭터가 특별히 기술을 내밀지않고 그냥 점프,대시 등을 하고

액티브 체인지를 하면 그 캐릭터는 어시스트 도발 자세처럼 그 자리에 없는 오브젝트 취급을 받는다.

만약 크콤 중에 상대 액티브 체인지에 맞춰 공격했는데 그냥 뚫고 간다면

대체로 이렇게 체인지 된 캐릭터가 아무 기술도 쓰지않아 어시스트 대기 상태가 되어서 그런거니

이 때는 대기 상태인 캐릭터가 빠른 발동 어시로 견제하는걸 주의해야 한다.


- 4-1 크콤 걱정 없이 딜캐하기. 크로스 콤보 발동 안하고 쓰는 액티브 체인지



어시 게이지를 아끼면서 그냥 D버튼 눌러서 바꾸는 것보단 후상황 대처하기가 쉬워서

두루두루 애용하게 되는 액티브 체인지.

이 때 체인지 된 본체 캐릭터가 성능좋은 기본기나 장풍으로 바로 견제해서

필드에 남아있는 캐릭터를 못 때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때릴 수 있는 상황이면 반드시 때리도록 하자.

때리는데 성공하면 위에 2-2에서 설명한대로 상대가 함부로 쳐낼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짠손으로라도 때리는 데미지 누적은 이후 상대가 필드 밖으로 나가

체력을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게하고. 체력이 적은 캐릭터면 내 캐릭터가 쳐내지던 말던

바로 디스토션 날려버려서 처리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이니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면 반드시 활용해야한다.


- 4-2 크콤 걱정 없이 딜캐하기. 디스토션 듀오



디스토션 듀오 역시 마찬가지로 체인지 된 캐릭터가 도발 포즈를 취해도 무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화면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 충분히 딜캐를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디스토션 딜캐를 역파훼 하려고 쓴 듀오까지 막아서 딜캐하는 와중에

자주 보게 되어서 이 상황은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테니

디스토션 후딜 이후로도 여유롭게 딜캐할 수 있다는걸 알아두면 좋다.


- 5 실전 예시



- 6 자잘한 팁


실전 예시와 같이 기술 자체의 판정이 크고 넓어서 위치에 상관없이 잡아낼 수 있는 캐릭터가

이런 어시 딜캐를 손쉽게 할 수 있다.

고르도처럼 판정 자체가 큰 경우에도 좋고, 힐다나 바티스타처럼 X축 무제한 장풍을 쏘는 캐릭터가 이런 부류.


돌진계열 어시스트가 가장 딜캐하기 쉬운 만큼 자신의 캐릭터가 돌진계열 어시스트로만 견제가 가능하다면

특별히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가장 안전한 장풍 계열 어시가 고평가 받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상대 어시를 같이 때리는 해피버스데이 상황에서도

항상 상대 본체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만일 구석이 아닌 필드에서 해피버스데이 상황에

상대 본체 캐릭터가 죽으면 그 자리를 기준으로 커맨드 방향과 기술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에

좀 더 어시스트 캐릭터를 때려두고 싶다면 자신의 캐릭터 기술 판정범위와 방향과 커맨드를 잘 숙지해야하며

이 경우에는 거진 퍼포먼스 콤보급 능동성이 요구되므로 쉽지는 않다.


이 공략글에서 설명한 역견제와 파훼법 등은 역으로 내 어시스트를 지킬 때

상대가 내 어시스트를 상대할 때 사용할 방법이므로.

반대 상황에 놓여졌을 때 자신이 가지게 될 리스크를 상정하고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