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낌새가 있었던 것도 같다

그땐 오락실서 여캐 고르거든 뒤에서 구경하는 형들이 '야 야 야 얘 여자고른다 여자' 이런말을 해대 여캐를 기피하는 분위기였음에도 나는 꿋꿋하게 아테나나 유리를 골랐었지

그래도 남캐를 기피한건 아니라서 테리, 빌리, 야마자키, 베니마루, 랄프 등등 팀당 두명은 남캐를 고르는 편이었고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한 격겜인 MOW에서는 가토와 테리를 골랐는데 말이지

스스로 여캐충이라 생각해본 일이 없었는데 최근 돌아보니

젖격 - 레이팡(이겜은 남캐고르면 변태 아님?)
철권 - 알리사
인저2 - 조커
블블 센트럴 픽션 - 마이
스파 - 로라
드볼파 - 오공블랙, 블루베지터, 오공
길티 스트라이브 - 램리썰
버파5 - 아오이
롤 - 오리아나 말파이트 레오나 케일 럭스 신드라 미포 다리우스

압도적인 비율로 여캐를 고르고있는 것이 아닌가!
고독한 삶을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변태 성욕자 여캐충이 되어버렸나봄

근데 어쩌다 뻘글을 이리 길게 쓰고있지
모르겠고 파크라이6에서도 여캐 고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