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PC통신 내 팬덤 이야기임. 실제 아케 팀모임 분위기는 나도 모르고


당시 피씨통신 동호회 내에서는 버파2 팬덤이 아예 아케겜 지분을 싹 독점하고 철권은 겜 자체가 사파, 스파는 구시대적 니가와겜, 킹오파는 언급할 것도 없는 밸붕 쓰레기 정도로 취급하고 오로지 버파2만이 왕좌에 걸맞는 겜이라고 주장했지


정작 철권적인 시원시원한 전개를 테마로 삼은 파이팅 바이퍼즈가 나오자 게임 자체의 똥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조작계, 주인님이신 세가 제작이라는 이유로 버파 팬덤이 얼마나 빨아줬는지 모른다


그 시절 버파2 팬덤 어르신들이야 지금은 게임할 나이 한참 지나셨을테니 이 글을 보시겠나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시 초등학생인 내가 보기에도 그 팬덤의 패악질은 정상 아니었으니 나는 떳떳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