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쳐맞는건 지금 국민겜인 롤도 매한가지임


지금은 아예 정립시켜버렸지만 탑미드바텀정글서폿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 안할때는 인게임에서 그렇게 게임 해야한다는거 알 수 없는 환경이였고, 이에 뉴비가 입문했는데 라인 모르고 어리버리타면 냅다 패드립 갈기던 게임이였음


상대 기술 몰라서 쳐맞고, 알아도 쳐맞고, 킬한번 두번 따이기 시작하면 겜 끝날떄까지 상대 눈만 마주쳐도 죽음


고인물 양학? 롤도 항상 부캐,대리 양학 엄청 심했음


근데, 팀겜이라 그 고인물 양학하는 새끼가 우리팀에도 있다는게 롤의 안전장치임.


내가 탑에서 15킬을 내줘도 우리 미드가 로밍다니며 탑미드바텀 다 터트리는거도 가능하니까

실력 부족인데 게임에 대해 조금 알게되면 내가 망하는건 다 정글탓으로 돌리기 시작하고, 정글이 존나 베이비 시팅해서 키워놓으면 지가 잘한줄 알게되는 상태로 넘어가게됨. 


항상 돌대가리마냥 와드안박고 라인쳐밀다 갱당하고,와드는 박아도 맵을 안봐서 갱당하고, 이제 격차 나는데 그래도 빡대가리처럼 들이박다가 상대 템나와서 대가리 터져도, 롤은 팀원이라는 심리적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는거임. 


실제로 우리팀 양학러가 그런새끼도 대가리 잡고 캐리하는게 가능하니까...지식이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해도, 난 잘못이 없다 우기며 게임을 할수가 있고, 게임도 한판에 20~40분으로 길게 가져가서 플레이 도중에도 심리 회복이 되는데, 격겜은 한라운드 내내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야하고 팀탓도 못함. 지면 오롯이 내탓이니까.


이제 그러면 핑계 댈건 유일하게 캐릭탓인데...누가 칼들고 딴캐릭 하지말라고 협박하는거도 아니니까...


격겜에서 캄보 연습하는건 롤에서 CS먹는거와 같다고 생각함. 당연히 해야하는거고, 못하면 짐, 잘 하는애들도 실수하게 되고, 안그러려고 꾸준히 집중하고 연습해야하는데, 그 시작이 조금 덜 익숙한거지.


지식의 요구량이 롤보다 높은거도 아님, 다만 지식의 의존도가 롤보단 높음

누가 다리우스 Q 끝거리 범위가 정확히 몇픽셀인지 알고, 발동속도 같은걸 알겠음? 롤에서 이건 감각적인 부분으로 커버가 되지만

격겜에서 기술의 사거리가 감각적으로 해결되도, 발동속도,후딜은 거의 필수적인 부분이니까...


피지컬적 요구량은 롤도 이제 매우 높음. 실버만 가도 과거 고인물 상징인 인섹킥은 기본장착이고, 수많은 개씹사기 기술들이 생기고 이니시가 강해져서 반응속도 느리면 겜이 형성이 안됨. 오히려 격겜이 특수한 테크닉을 제외하곤 늙은이들도 할수 있는걸보면 피지컬적 요구량이 적다고 생각함.FPS게임은 피지컬이 7할은 먹고 들어가니 말도 못꺼내지


아무튼 격겜들이 항상 고인물 타령을 듣는데, 타 장르도 고인물 투성이에 배움의 요구량이 높다고 생각함.


단지 무지성으로 게임을 해도 이겨주는, 내가 좆같을때 내 욕받이를 해줄 팀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거지...


근데 격겜은 고인물쓰레기겜이 맞긴함. 십놈들아 나좀 그만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