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첫캐는 90% 이상 남캐임


이름도 이상한 서술형 이름 절대 안 짓는다


이상한 거 지으면 몰입안됨


한국에선 이런 스타일이 드문데 왜 그렇게 됐냐면 북미에서 MMO를 하던 경험 때문임


또 가장 인구 많아서 내가 선택한 서버가 RP 강요하지는 않지만 권장은 하는 서버였기 때문에 양놈들이랑 부대끼며 놀다보면 당연히 역할놀이에 몰입하는 게 몸에 배일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의외로 그게 재밌었단 말이지


RP 하는 애들은 모든 채팅을 기본적으로 자기 캐릭터가 할 법한 대사로 말하고 불가피하게 제4의 벽을 넘어야할 땐 (*내용) 이런 식으로 철저하게 구분함. 물론 이런 non-rp 대화의 빈도 자체가 낮지. 생각보다 그렇게 말할 일이 많지 않음


근데 정말 내 인상이 뭐였냐하면.. 양놈새끼들 존나 재밌게 노는구나 이거였음


흔히 컨셉트롤링 정도로 알고 있는 리로이 젠킨스 영상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하여튼 여기에 영향을 받아서 나도 그 시점 이후론 엔간해선 그럴듯하게 캐릭터 만들고 그럼. 물론 mmo 한국서버에서 RP를 하면 당연히 병신 관종 취급 받으므로 그렇게까진 안하지만…


하여튼 남캐 위주로 만드는 건 그런 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