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은 스트레스에 찌들은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캐릭.


현실에서도 골치아픈일 투성인데 게임까지 힘들고 어렵게 할 필요 있을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적당히 나른한 몸으로 멍하니 S를 누르고 있노라면 마치 명상할때와 같은 평온함이 느껴지곤 한다.


나는 S만 누르는데도 상대는 이겨야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하면서 열심히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갑이 되지 못하면 비루한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비정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갑이 된 듯한 착각에 왠지 모를 희망 비스무리한 것이 내 안에서 스멀스멀 생겨나는 것도 같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게임.

오락(娛즐길 오 樂즐거울 락)이 아닐까?



고맙습니다... 이시와타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