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래 글에서 말한 거리잡기에 의거하면 


1. 항상 내 공격이 상대에게 닿도록 내밀고, 허공에 헛치는 공격은 하지 않는 것


2. 항상 닿도록 내미는데 연거푸 지는 거리가 있다면, 그 거리에서 공격을 내미는 것을 아예 포기할 것



이 두 가지다


이게 필승법이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에 생기는 거리의 조합을 재는 데는 이게 제일 스트레이트한 방법 같음


특히 저단에서는 허공에 헛치는 공격을 걷어내는 상대가 없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누르게 되는데, 이는 올라갈수록 약점이 됨


다른 고수 플레이들을 보면 허공에 헛치는 공격의 비중이 매우 적은데, 어쨌든 헛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결코 좋아서 헛치는 경우는 아주 특정의 셋업이 아닌 이상 없다. 즉 이상적으로는 내 모든 공격이 상대에게 닿도록 휘두르는 게 베스트라는 거임. 


물론 살짝 안 닿도록 휘둘러서 얻어걸리게 하거나 위협하거나 하는 테크닉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그런 건 익힐 필요가 없을 거임.


또한 분명 상대에게 닿게 내밀었는데 너덧 번 내밀어서 자꾸 지는 시추에이션이 있다면 이는 90% 이상 "니가 내밀어서는 안될 거리"임을 뜻하므로 다음에 그 캐릭을 만나더라도 조심할 수 있겠지


이렇게 자신과 상대의 거리를 재는 버릇을 들이려면 일단 내 공격이 상대에게 가능한 한 최대한 닿도록 휘두르는 버릇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