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fightgame/28837289

올 6월말에 코어에이 측에서 힛박 회사랑 컨택해서 공식적으로 들여온 정.품 히트박스.

아쉽게도 커스텀 용 투명 상판은 추후에 입고한다고 답변 받았다.

그로부터 1달 뒤에 국내에 투명 상판을 들여왔고 예비용으로 3장 구매했다.

근데 스킨 용지와 상판 나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지체되었음.

용지 인쇄는 '찍스'라는 사이트에서 했다. 디지털사진 갤에서 꽤 언급되고 많이들 사용하는 곳인가봄.

유광, 무광 차이가 궁금해서 예비 겸 하나씩 구매했다.

제작에 최소 4일 걸린다고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었는데, 제작되는데 하루, 배송되는데 하루. 얼마 안 걸렸음.

근데... 막상 받긴했는데 유광/무광 뭐가 뭔지 구별을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얘네 걍 똑같은 걸로 인쇄해준거 아냐?

일단 투명 상판을 인쇄용지 위에 딱 맞춰 올려두고,

자국 안남는 테이프로 대충 고정함

요로코롬 칼로 돌려깎으면 된다길래 똑같이 시도함.

챈럼이 아트나이프같은 걸 쓰는걸 권유하긴 했는데 막상 동네 문방구 가보니까 그런거 없다더라. 촌구석이라 그런가...

그냥 일반 커터칼 하나 사왔음. 그래도 무려 '골든 티타늄' 재질이다 이말이야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깨끗하게 썰리진 않았는데 그래도 금방 요령이 생기긴 하더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 수록 좀 깔끔해보이지 않음?

아크릴이 살짝 깎이기도 했는데 크게 티는 안난다.

정품 힛박은 상판 고정용 나사 구멍이 10개 있음.

펀치기로 뚫어버리려 했는데 펀치 구멍보다 너무 작아서 그냥 송곳으로 뚫고 돌려 후벼파줬음.

와 다 뚫었다

종이 찌꺼기들 좀 더러워보이는데 대충 손으로 뜯어내고 달라붙은 거 털어내고 하면 나름 괜찮음.

이제 버튼과 상판을 뜯어내봅시다.

정품 힛박은 검정, 빨강, 흰색, 파랑 4색 전선이 사용됨.

사진 찍어뒀지만 헷갈릴 것 같아서 네임팬으로 살짝 표시를 해뒀음.

정품 힛박은 디폴트로 산와 버튼이 사용되었는데,

전에 본 정품 힛박 리뷰 중에 산와버튼이 너무 꽉 끼워져있어서 빼기 힘들다는 언급을 봤었음.

근데 걍 양쪽에 고정파츠만 눌러주면 그냥 쏙 빠지는 구조임.

걍 요로코롬 한쪽은 봉같은 걸로 눌러주고 반대쪽은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절로 스르륵 빠진다.

상판 고정하는 나사는 스냅 리벳 형태인데 밑에서 밀어주면 아주 간단히 빠진다.

조립/해제가 용이한데 이런 부품을 국내에서 파는 곳이 없더라...

검은색 제품을 포커스어택같은 해외 스틱몰에서 판매하긴 하던데 직구 하긴 귀찮고

걍 M4 사이즈 볼트 너트 구매해서 고정했음.

리벳말고 볼트로 고정할거면 꼭 M4 구매하셈. 5mm구멍이라 M5는 나사홈이 없는 아크릴 구멍에 들어가지가 않음.

내가 버튼과 불투명 상판을 완전히 제거한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음.

대충 이런 느낌으로 측면이랑 통짜 형태임.

요런 느낌으로 테두리 홈도 없이 평평한 케이스 위에 아크릴판으로 용지를 누르는 방식.

인쇄 용지를 아크릴 판보다 살짝 작게 재단하는게 좋을 수도 있음.

완성!!

얘 이쁘죠 ㅠㅠㅠㅠㅠ

조립하고나니까 어차피 아크릴판으로 덮는거라 용지 무광/유광 ㅈ도 의미없더라 ㅋㅋ

버튼도 세이미츠 클리어로 교체해줌. 생각보다 산와버튼이 손에 맞긴 했는데 익숙한게 최고지

세이미츠 저소음 24mm 언제 내줄거냐고~

중고 산와버튼이 잔뜩 생겨버렸다.

월요일에 야근하다가 중간에 비는 시간이 생겨서 걍 회사에서 조립했음.

근데 퇴근이 늦어져서 피곤해서 못 올렸고

또 어제는 회식이 있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골아떨어졌고

오늘 퇴근하고 이제서야 올려봄 ㅋㅋ 이제 기루티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