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게임하면서 말릴 때면 그냥 짜증만 나고 마는 정도가 아니라 패배의식, 트라우마, 자조 같은 정신적 고통이 한꺼번에 몰려오더라...

그래서 게임을 해도 그냥 게임이다, 하고 마는 정도의 조절이 안 돼.

얼마 전까지 유니 미션 한창 연습 중이었는데, 그런 이유 때문에 요즘은 동숲이니 괴혼이니 하는 싱글겜 밖에 손이 안 간다. 뒷감당 안 될까 두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