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가이드랑 밥먹으러 왔는데 보신탕을 존나 권하는거임


음... 저는 개랑 고양이는 엔간하선 안 먹을래니까 딴 거 주문해주십쇼 했지


근데 존나 맛있다고 계속 지랄하길래 후... 밖에서 담배나 피울테니 드시고 오십쇼 함


그 조선족 아저씨가 딱히 나쁜 사람은 아닌데, 사람이란 게 자신에게 당연한 게 남에게도 당연할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넘 많다는 걸 새삼 깨달음


나도 뭐 굶어뒤지기 직전이라거나 이걸 안 먹으면 사업상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당연히 거리낌없이 먹겠다만 굳이 안 먹어도 될 때 먹고싶진 않고


남이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할 마음도 전혀 없음


그래도 남의 가족에 대놓고 나비탕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