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옛날에 캡게에서 스파4하던 아조씨들 대회한날이 있었어요


소극장 빌려서했는데


난 1회전 빠르게 탈락하고 구석에 쳐박혀서 psp로 모탈이나 하면서 보고 있었거든....


근데 결승즈음에 거기 있던 외국인 한명이 나오더니 관객석 사진을 찍는거야


근데 나는 갑자기 이상하게 안면근육이 통제가 안되더라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과장된 미소가 지어지는데


어? 어어어? 하면서 사진을 찍히고 있었어....


왜 그랬지? 왜 나는 그냥 있어도 되는데 왜 미소를 지은거지? 왜?


너무 창피하고 추한 순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