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친구랑 스투 할때였는데 친구가 어느날 자기가 게임하는 클랜에 들아오라고 함
난 클랜이나 친목같은건 부담스러워허 안한다고 하다가 같이 클랜전을 하고싶다고 하도 조르길래 어쩔 수 없이 들어감

당연히 친목활동같은건 따로 안하고 친선전이나 몇판 했는데 어느날 클랜전이 잡힘
룰은 그냥 5:5였나 같은 티어끼리 맞추고 많이 이기는 쪽이 이기는 그런거

내친구가 먼저 게임을 했었는데 이친구가 군심당시 토스골드였음
근데 이친구가 남들 쓰는 빌드대신 자기 좆대로 쓰는 버릇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본진 넥서스 옆에 무조건 포톤 하나를 박아넣는 버릇이 있음
근데 마침 상대가 일꾼견제 빌드를 들고오는 바람에 바로 카운터가 된거임
상대는 그거보고 이거 맵핵아니냐 세상에 어떤 사람이 포톤부터 깔고 시작하냐하며 따졌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쩌겠음

암튼 그게임은 이기고 이제 내차례가 옴.  당시 나는 플래 2~3와리가리 하는 테란이였는데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잘하는거임
그래서 진짜 이악물고 개빡겜 했는데 결국 아쉽게 졌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나랑 했던 새끼가 부계정으로 와서 대리게임했던거더라
뭔 클랜전에  이런짓까지 하나 해서 현타와서 클랜 나왓지

근데 더 얼척이 없는건 그 사건이후 개인 메시지로 맵핵인지 확인해본다고 친구 리플을 달라길래 차단함

그때 이후로 클랜이든 길드던 지랄이던 처다도 안봄